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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45) - 제3의 여인
마돈걸이 유세련의 손길에 느긋하게 알몸을 맡기고 쾌감의 바다를 떠도는 동안 배삼지 국장은, 대낮에 다시 한 번 전화하라는 마돈걸의 저의를 곱씹고 있었다. 대낮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성격도 태양과 같아서 한없이 밝게 타오르며 주위를 밝... [취재 : 서석훈 기자 2011.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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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44) - 이타적인 남자의 봉사를 받아보시라
지난주에 우리는 남녀 셋이서 연출해내는 하나의 구도, 즉 육체적이며 동시에 정서적인 공감과 갈등의 구축에 관심을 기울여 보았다. 풀어 쓰자면 육체파 마돈걸이 천하의 바람둥이 유세련과 모텔의 더블베드에서 씨름하며 동시에 문화체육계의... [취재 : 서석훈 기자 2011.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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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43) - 진실한 여성은 어떻게 응답하는가?
이 나라의 문화예술 및 체육계의 중요인사인 배삼지 국장이 마돈걸의 비음 섞인 전화 소리에서 짙은 호소력을 감지하고 비장한 감회에 사로잡힌 건 당연한 일이었다. 요즘 들어 배삼지 국장은 ‘왜 사는지’ 깊은 회의와 함께 통 의욕이 생기지... [취재 : 서석훈 기자 2011.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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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42) - 전화는 즐거워
마돈걸이 유세련과 베드에 함께 있다가 받은 전화는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로부터 걸려온 것이었다. 두 얼굴이 아니라 다섯, 여섯 얼굴이랄 수도 있는 이 사나이는 한 나라의 문화 예술정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모 부처의... [취재 : 서석훈 기자 2011.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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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41) - 그 시간에 휴대폰이 울리면
천하의 바람둥이 유세련이 기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마돈걸의 육체, 아직 그 표피에 머물며 탐색하고 있을 즈음 어디서 아련한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사람을 슬프게 하는, 사람의 마음을 어디론가 한없이 끌고 가는 감미로운 음악이었... [취재 : 서석훈 기자 2011.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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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40) - 여주인과 봉사의 길
마돈걸의 명품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유세련은 품질 좋은 젖냄새와 그치지 않는 그녀의 고귀한 신음으로 인해 촉각, 청각, 후각, 미각이 극도로 예민해진 가운데 온갖 감각의 무한정 세례를 받게 되었다. 특히 꼿꼿한 유두가 단단하게 혀에 부... [취재 : 서석훈 기자 2010.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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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39) -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건가?
유세련의 나긋한 손길에, 명품 악기라고 할 수 있는 마돈걸의 육체가 일일이 반응하며 그 표시로 고귀한 신음을 가늘게 내질렀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여성의 육체는 마음이 완전히 열려 있지 않아도 그날 밤의 기분에 따라 때론 날... [취재 : 서석훈 기자 2010.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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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38) - 손은 어디 어디에 소용되는가?
그리하여 유세련은 마돈걸이 알몸으로 누워 있는 침대의 시트 속으로 몸을 미끄러뜨렸다고, 시트 속에서 마돈걸의 탱탱한 허벅지와 젖가슴의 탄력을 느꼈다고, 허리의 굴곡과 엉덩이의 볼륨을 확인하였다고, 매끄러운 피부 여기저기서 피어오르... [취재 : 서석훈 기자 2010.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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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37) - 남자는 어떻게 여자를 존중하는가
천하의 바람둥이 유세련이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 마돈걸은 소파도 아니고 바로 침대 위에 똑바로 누워 있었다. 시트로 가슴의 반을 가리고 유세련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니까 유세련의 벗은 몸을 보고 있는 건데 일거에 훑기도 하고 어떤 부... [취재 : 서석훈 기자 2010.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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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36) - 밀도와 형태와 색감이 조화를 이루는 그 곳은
풍만하고 과감하고 도발적인 마돈걸과 겉멋 들고 허세에 찬 유세련이, 따져보면 내세울 거라곤 성숙한 몸뚱어리가 다인 두 남녀가 한밤중에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간 모텔에서 할 짓이라곤 당연히 하나 밖에 없었다. 다만 그 하나를 치르기 전에... [취재 : 서석훈 기자 2010.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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