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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내산마 ‘플라잉캣’ 제25회 그랑프리(GⅠ) 석권하며 2006년 최고 경주마에 등극!
‘플라잉캣’(42조 소속, 마주 이태식) 우창구 기수
- ‘플라잉캣’ 2000년 ‘즐거운파티’ 이후 6년 만에 국내산마 그랑프리 석권.
- 우창구 기수 <대통령배(GⅠ)>, <그랑프리(GⅠ)> 우승 등 연타석 홈런~

2006년 과천벌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제25회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혼합 1군 연령오픈, 2300, 핸디캡)에서 ‘플라잉캣’(42조 소속, 마주 이태식)이 종반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대회는 폭설로 인해 한 주 뒤로 연기되며 출주 명단에 작은 변화가 오는 등의 작은 혼란과 혼선 끝에 열렸으나 다행히 경마 팬들의 높은 관심으로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경주도 경마 팬들의 높은 호응에 보답하는 듯 명승부가 펼쳐져 경마의 진수를 맛본 경마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당일 경주는 한 해 최고마를 가리는 대회답게 과천벌 최강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2004년 챔피언 ‘밸류플레이’(18조, 마주 정일권), 2005년 챔피언 ‘섭서디’(53조, 마주 김익영) 3회 연속 그랑프리(GⅠ)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인정받았던 ‘템피스트웨스트’(52조, 마주 최윤호) 그리고 2006년 최강자로 군림한 ‘밸리브리’(42조, 조교사 김인호)와 신흥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는 ‘타나미킹’(54조, 마주 천병득), 그리고 ‘플라이퀸’(전 16조, 마주 오호극), ‘이터널챔피언’(전 16조, 김양호) 등과 국내산 강자 ‘명문가문’(18조, 마주 남승현), ‘플라잉캣’(42조, 마주 이태식) 등이 출전해 경주 전부터 많은 화두를 뿌렸다.
경주가 시작되자 ‘밸리브리’가 한수 위 선행력으로 경주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제퍼이치밤보시’와 ‘섭서디’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큰 접전 없이 경주가 진행 되었다. 결승주로 들어와서도 ‘밸리브리’의 선전이 이어졌으나 후반부 국내산 포입마(외국에서 임신한 상태로 국내로 수입돼 한국에서 출산한 경주마) ‘플라잉캣’이 추입해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밸리브리’는 아쉽지만 준우승에(머리차이) 만족해야 했다.
국내산마 ‘플라잉캣’의 이번대회 우승은 지난 2000년 국내산 마필로 그랑프리(GⅠ)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즐거운파티’(지금은 은퇴, 전 18조 소속) 이후 약 6년만이라 국내산 경주마들의 부흥을 기대하는 경마 관계자들에게 2007년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또 다른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플라잉캣’과 ‘밸리브리’를 동반 출주 시켰던 42조 수장 김명국 조교사는 1~2위를 모두 휩쓸며 약 2억2천만 원의(1등 1억5천6백+2등 6천6백) 상금을 획득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플라잉캣’에 기승했던 우창구 기수는 지난 11월 대통령배(GⅠ)를 석권한 이후 열리는 제일 큰 대회에서 또 한번의 우승을 일궈내 200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기수로 등록되었다.


박형배 기자 mabok@krj.co.kr

이태식 마주 그랑프리 우승소감

- 최고의 대회인 그랑프리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 희망을 가지고 그랑프리에 출전했지만, 솔직히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미비했다. 강한 상대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플라잉캣’을 관리한 김명국 조교사와 뛰어난 기승술을 보여준 우창구 기수, 그리고 마방식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 당일 별로 인기를 모으지 못했는데, 경주전 기대치는 어느정도였나?
▲ ‘플라잉캣’을 2000년에 구매하면서 ‘스톰캣’의 손자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았지만, 3군까지는 별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다만 3군 이후 성적이 나왔고, 특히 장거리에서 적응력이 좋고 힘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았다. 6살의 나이에 찾아온 기회였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정도였다.

- 경주를 보면서 언제쯤 우승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나?
▲ 3코너를 돌면서 선두권 추격에 나서면서도 힘이 남았다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밸리브리’와 ‘섭서디’를 이기리라고는 자신하지 못했다. 아직도 그 때의 감격이 남아 있다.

- 올해 ‘플라잉캣’에 대한 기대치는?
▲ 벌써 ‘플라잉캣’의 나이가 7살이 됐다. 5살때가 전성기였다고 보는데, 나이가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겨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소중하게 잘 관리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우창구 기수 인터뷰

▲그랑프리 우승을 축하한다.
ㅡ고맙다.

▲그랑프리 당시 `플라잉캣`은 전력상 약체로 평가되었었나 우승했다. 경주 당시 언제쯤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는가?
ㅡ마지막까지 `밸리브리`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우승을 확신했다기보다는 4코너 이후에도 `플라잉캣`의 힘이 남아있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결승선 통과 한 후 내가 이겼구나 생각했다.

▲그랑프리 우승 후 근래 후배기수들 사이에 유행하는 세레모니를 하지 않은 것 같은데?
ㅡ앞서서 말했듯이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으로 하지 못했으나 우승을 확인한 후 기쁨의 함성과 함께 손을 흔들며 세레머니를 했다.(웃음)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연속 우승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2007년을 맞이했다. 올해 목표는?
ㅡ글쎄(웃음) 올해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다만 기수로서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매 경주 최선 다하는 것과 부상 없이 무탈하게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경마 팬들에게 한 말씀
ㅡ`플라잉캣`과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출 판 일 : 2007.01.06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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