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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용산 문화공감센터 폐쇄…대책위, 1,444일 만에 해단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한국마사회 용산 문화공감센터가 12월 31일 전격 폐쇄됐다. 1월 말까지 기기 등 내부 정리를 마친 뒤 소속 직원들은 다른 센터로 뿔뿔이 흩어진다. 5년간 천막 농성했던 ‘용산화상경마장 추방대책위(이하 대책위)’는 4일 해단식을 했다.

대책위는 1월 4일 현장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5년의 시간은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나섰던 용산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 시민으로 성장했던 눈물의 시간이었다”며, “17만 명이 넘는 용산 주민들의 반대 서명, 용산구 관내 34개 초중고 교장단과 종교계의 반대 성명서 발표, 1,445일의 천막노숙농성, 1,710일 동안의 반대운동을 함께한 수많은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응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정의당의 뜻 있는 정치인들의 노력들이 모아졌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또한 “용산화상경마장추방운동의 승리는 시민 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시민의 건강한 삶을 파괴하고 시민을 기만한 채 이루어지는 국가 정책은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이윤과 바꿀 수 없다는 상식적인 명제가 학교와 마을의 끈질긴 투쟁을 통해 마침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천막농성장 입구 위에 붙어 있었던 ‘용산화상경마장 추방대책위’ 나무 현판을 제거하고 쓰러져가던 천막도 걷었다. 해단식에 이어서는 5년간의 투쟁 과정을 발자국과 촛불로 형상화한 폐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됐다.

조형물은 용산 문화공감센터 건물 앞 인도에 설치됐으며 “정의가 승리하였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우리의 가족을 우리의 이웃을 지키기 위해 함께한 5년의 시간을 기억합니다” 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한국마사회 용산 문화공감센터가 12월 31일 전격 폐쇄됐다. 1월 말까지 기기 등 내부 정리를 마친 뒤 소속 직원들은 다른 센터로 뿔뿔이 흩어진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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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8.01.05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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