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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상북도와 이만희 의원실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영천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안은 한국마사회 이사회를 통과, 연내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최기문 영천시장과 함께 “우선 말이 달리게 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며 제3차 협약을 8월 30일 전격 합의했다.
한국마사회는 8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렛츠런파크 영천 건설 사업의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선 시설과 시민공원을 설치하고 시민 위락시설 등은 레저세 감면 상황 등을 고려,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변경 승인 후 2개월 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착수, 시설들을 갖춰 2023년 개장하고 나머지 시설들은 경북도, 영천시와 협의해 추진한다.
또한 향후 법 개정 및 추가 협약 체결 등을 통해 레저세 감면 문제가 해소되는 상황에 맞춰 추가 사업비 1570억 원을 들여 렛츠런파크 영천 주변 부지에 문화·관광형 테마파크 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만의 의원실에 따르면, 쟁점이 됐던 경주 일수 조정을 기존 2~3개월 안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안으로 확대하고, 부지 임대를 위한 예산을 ‘마사회 중·장기 계획안’에 포함시키는 등 사업 연속성과 세수 확보에 대한 제도적 안전 장치를 확보했다.
이만희 의원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맞춰 일자리 증가와 인구 유입을 실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사업 주체인 경북도와 영천시, 마사회 및 농림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레저세 감면 등 남은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방세특례법을 조속히 개정해 레저세 감면 문제로 인한 제약을 해소, 당초 계획한 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말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10년째 표류하던 제4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영천이 2023년 1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렛츠런파크 영천 조감도.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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