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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창능)은 제주마의 체계적인 보호·육성과 활용가치 제고하고 제주마 보호구역 내 피해 방지 및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보호 목책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 측은 지난해 보호구역 남측 목구에 보호 목책을 설치해 상당한 효과를 봤다. 지난 2015년 6월과 7월에는 들개로 인해 망아지 한 마리가 죽고, 8월에는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는데 목책 설치 후에는 들개로 인한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는 보호구역 북측 목구에도 보호 목책을 설치해 유해동물로 인한 피해 발생 방지 등의 효과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씨수말 보호 목책을 추가 설치해 서열다툼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근친 번식 위험성도 조기에 차단한다.
또한, 제주마방목지를 찾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제주마를 관람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제주마 보호구역인 제주마방목지는 대표적인 제주 관광 코스로 많은 관람객들이 제주마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연출되는 제주마의 방목 풍경은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로 불리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향후에도 보호구역 내 방목·관리 중인 제주마 150마리의 안정적 보존 관리를 위해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며,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제주마 보호구역인 제주마방목지의 북측 목구에 보호 목책을 추가 설치해 제주마의 체계적인 보호·육성과 활용가치 제고에 힘쓴다(사진 제공= 제주도청).
황인성 기자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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