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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 마련하고 지역문화 균형 발전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효과적인 정책 과제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국(局) 중심 체제로의 전환 △지역문화정책관 신설 △평창올림픽지원단 신설 등이 주요 골자이다.
현재 실 중심의 문체부 조직 체계가 의사 결정을 지연하고 책임 소재 불명확을 초래한다는 내·외부 의견을 반영해 문화콘텐츠산업실, 체육정책실, 관광정책실 등 3개의 실을 국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실장급(고위공무원 가급) 3개 직위가 감축된다.
문화 시설 확산에 비해 국민이 느끼는 여가활동 선용 비율은 정체된 가운데 현실적인 지역·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기반정책관을 지역문화정책관으로 재편하고, 생활문화와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좀 더 조직적으로 추진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도 현재 문화콘텐츠산업실에서 지역문화정책관으로 소관을 옮겨 지역문화정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평창올림픽지원과를 평창올림픽지원단으로 격상하고 조직을 강화한다. 평창올림픽지원단은 대회 홍보와 대회 분위기 조성, 평화올림픽 등 올림픽대회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무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평창대회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2차관은 올림픽 종료 시까지 국민소통실과 체육국만 관장한다.
이밖에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주요 문화를 홍보 능력 강화를 위해 해외문화홍보원의 위상을 높인다. 해외문화원장 직무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 함양을 위해 통상전담조직인 문화통상협력과를 설치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일자리, 고령화 등의 행정환경에서 문화적 대안을 찾는 등 문체부 내 통합 조정 역할을 하는 미래문화전략팀도 설치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외부 변수로 침체된 관광산업계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정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며, “증원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한 재배치를 추진해 인력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한편, 개편된 조직은 내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효과적인 정책과제 수행을 위해 대규모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국(局) 중심 체제로의 전환 △지역문화정책관 신설 △평창올림픽지원단 신설 등이 주요 골자이다. 23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조직문화혁신위원회 발족식 모습(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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