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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의원(비례대표, 더민주)은 지속가능한 농촌과 농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청년 취농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2014년 현재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5세로 농촌 고령화는 이미 심각한 상태. 40세 미만의 경영주는 전체 농가수의 0.89%인 9.9천호에 불과하다.
김현권 의원 측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가 최근 증가 추세나 귀농귀촌 인구 중 30대는 10.7%, 40대는 22.4%에 불과하다. 이는 귀농귀촌사업만으로는 젊은 신규인력 투입을 통한 농업과 농촌의 체질개선 사업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말해준다. 또한 현재 농대도 신규 농업 정예 인력 투입에 전혀 기여를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규 농업전문인력의 실질적인 공급처로 한농대가 주목받고 있다. 전체 농업계 대학 졸업생 5,953명 중 영농 취업률은 10.9%인 650명에 불과하지만 한농대 졸업생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한농대 학생은 졸업 직후 전원이 농어촌에서 농어업 경영에 투입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졸업생의 영농 이행자 비율은 무려 98%에 이른다.
현재 학년별 390명의 학생 정원에서 600명으로 증원할 경우 농업농촌에 투입되는 신규 정예인력은 2020년부터 10년 동안 5,88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김한정 의원과 김현권 의원의 요구에 의해 신규로 증액시킨 예산 21억 원은 한농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기 위한 기숙사, 강의실, 실습동, 후생관의 설계 감리비이다.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한다면 내년 한 해 동안 정원 확대에 따른 기반 시설을 확충할 수 있으며 2018년부터 학생 수를 증원할 수 있다. 빠르면 2020년부터 농업정예인력을 매년 600명씩 농업과 농촌에 투입시킬 수 있다.
김현권 의원은 “현재 농업 현장에서 한농대 출신 인재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영농 정착율이 100%에 가까운 학생 수를 증원하면 그만큼 신규전문인력 투입을 통한 농업농촌의 체질개선과 지속가능성이 보장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한농대 정원 확대를 위한 추경 예산 21억9,200만 원을 의결했다. 사진은 농해수위 소속 김현권 의원(사진 제공= 김현권 의원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