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국감 이후 공공기관장 인사 앞두고 文정부 논공행상 논란에 피해만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국정감사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공공기관장 ‘보은 인사’, ‘낙하산’ 내정설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양호號’ 마사회 구설수 끊이지 않아
“차기 마사회장에 ‘文 캠프’ 출신 김낙순 내정설”
채용비리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라니…“통큰 채용비리” 비난여론
마사회 “내부 상처 아물지 않았는데…”…차기회장에 김낙순 前의원 내정설
<문화일보>를 비롯한 국내 일부 언론들은 위와 같은 타이틀로 확인 안 된 한국마사회장 ‘내정설’에 대해 경마식 보도를 일삼고 있다. 일부 공공기관장이 이미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로 이달부터 물갈이 인사가 대폭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9일, 민주당이 공공기관과 정부 산하기관장으로 갈 수요 조사 문제 메시지를 발송했고, “취임 1년도 안 된 마사회장이 퇴진하고 문재인 캠프 인사 내정 소식이 들린다”라며 정부 산하 334개 공공기관이 술렁이고 있다고 했다.
한국마사회장 내정설을 첫 보도한 <문화일보>는 김낙순 전 국회의원의 프로필을 언급한 뒤 ‘내부 상처’ 운운하며 마사회 내부가 또다시 동요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마사회 노조 측 입장까지 서술하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도 표명했다. 이 기사를 받아쓴 <중앙일보>는 물론 몇몇 주간지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흔들기 경마식 보도를 일삼고 있다.
낙하산 반대, 마사회장 흔들기 등 매번 반복되는 일부 언론의 무성의한 보도에 상처 입고 허탈한 건 경마란 주홍글씨 낙인이 찍힌 한국마사회 임직원들과 이런 광경을 매번 바라보기만 하는 말산업계 종사자들.
정부와 국회, 마사회 및 유관단체 등 다각도로 본지가 취재한 결과 11월 9일 오후 현재 한국마사회장 내정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어떤 사안도 없다.
▲한국마사회장에 내정됐다는 김낙순 전 국회의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한 1선 의원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그는 영구아트무비 대표도 맡은 바 있다(사진= 김낙순 페이스북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