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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18 평양 정상회담’ 방북 대표단에 농업계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문재인 정부의 농업 홀대가 아닌 신중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출입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방북 대표단에 농업계 인사가 빠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현재 경제적 교류 자체가 대북제재에 의해 막혀있고, 이와 관련된 사안은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산림분야와 관련해서 산림청장이 방북단에 포함돼 동행했으며, 육모 등과 같은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에 대해서도 “농업홀대가 있느냐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혹여 있었다고 가정을 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생각한다”며, “예산 편성은 대단히 정치적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싸워가며 투쟁했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하는 동안에 기대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허가 축사와 관련해서도 “현재 3만 8천 건의 간이 이행 계획서가 접수가 됐고, 그에 따르는 이행 계획서를 접수 중이다. 지금은 50%가 진행된 상태고 9월 27일까지 받는다면 90%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이해관계로 많은 애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농림부 입장에서 한 건이라도 적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취임한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4회로 공직생활에 입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제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기도 했다.
▲이 장관은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출입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방북 대표단에 농업계 인사가 빠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현재 경제적 교류 자체가 대북제재에 의해 막혀있고, 이와 관련된 사안은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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