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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마사회 간부 자살 2보] “회사에 환멸” 정권 바뀌어도 끝나지 않는 이유는
지난달 중순 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마사회 내부 성과·특정 감사 처분받아
국정감사 한 달 앞두고 무리한 내부 감사 지적도…조직 안정에 ‘의문부호’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9월 13일 오전, 일터이자 ‘회사’였던 한국마사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사회 간부 출신인 이모 부장은 지난 8월 한국마사회 내부 성과·특정 감사 결과 내부 문서 유출 등으로 중징계 처분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모 부장은 마사회와 위니월드 위탁업체가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마사회 자료를 넘긴 혐의로 지난 7월 직위해제됐으며, 최근 자체 감사를 받았다. 두 달간 이뤄진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실태 적정성’ 감사에 따라 위니월드 테마파크 입장 객수 과대평가, 평가위원회 구성, 특정 업체 유리 공모 조건 등과 관련해 업무 부적정 평가를 받았고 ‘내부 문서 유출 등 직원 준수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아 고발 여부 검토가 요구됐었다.

경기도 과천경찰서 측은 현장에서 ‘회사에 환멸을 느낀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A4 1장짜리 유서를 발견했으며 외상 등 타살 혐의가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현재 경기도 안양시 모 장례식장에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상황.

직장 동료였던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은 이모 부장이 평소 내성적이었으나 성실하고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는 성격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 인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해와 같은 사안으로 또다시 비극이 반복됐다”라며 “정권이 바뀌어도 마사회 내부 조직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위니월드 테마파크 소송과 관련, 특정 감사를 통해 중징계를 받은 이모 부장 외에도 관련 부서 및 임원들에게까지 내부 문서 등 유출 및 해사 행위, 관리·감독 미흡 등으로 형사 고발을 포함한 2건의 경고와 3건의 통보 처분을 내렸다.

▲현명관 전 한국마사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위니월드 사업의 후폭풍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테마파크관리단장을 맡았던 이모 부장은 내부 감사를 받고 13일 오전 마사회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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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8.09.13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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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말산업저널 350호 커버스토리] 그들의 마지막 말은 ‘회사’ 그리고 ‘가족’
이   전   글 [단독 1보] 마사회간부 위니월드 前 단장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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