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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두 상장···마사회 경주마 우대 정책 시장 변화 예고
모든 출입자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 안전 경매 정착
코로나19로 연기된 경주마 제주 경매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가 주최·주관하는 2020년 5월 2세 국내산마 경매가 5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다.
총 151두(수65·거1·암말85)가 상장된 이번 경매는 ‘메니피’ 자마부터 ‘한센’, ‘오피서’, ‘컬러즈플라잉’ 등 능력이 검증된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총출동한다. 2014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한 국산 경주마 ‘경부대로’ 자마도 2두 상장됐다. 특히 지난해 말 국내에서 3년 활동을 마치고 미국 윈스터목장으로 돌아간 `테이크차지인디` 첫 자마도 13두 상장했다.
국내 경매는 한국마사회의 경매마 한정 대상·특별경주 등 경매 경주마 우대 정책과 경주마생산자협회의 재경매 제도 부활, 유찰 수수료 징수 시스템 도입으로 혈통과 능력이 좋은 말들이 상장되는 등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총 1,153두가 경매를 통해 경주마로 입사해 13,589회 출전했으며 평균 출전 횟수는 13회, 평균 수득 상금은 약 7천만 원을 기록했다. 개별 거래(11회 출전, 5천9백 만) 및 자가 위탁 생산(10회 출전, 5천4백 만)보다 월등히 나은 수치다.
혈통 등록을 마친 생산농가가 보유·생산한 2세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한다면 5월 11일 월요일 18시까지 구매 신청(문의: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065-784-4230, 홈페이지 바로 가기)을 해야 한다. 지난해 7회 실시한 경주마 경매에서는 총 676두가 상장, 190두가 낙찰됐으며 최고 낙찰가액은 1억 1천만 원을 기록한 ’메니피‘의 자마였다. 올해는 총 9회 경매가 준비됐다. 지난 4월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가 온라인 경매를 주관했으며,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추후 7월과 9월 2세마 브리즈업, 10월과 11월 1세마 세미 셀렉트 경매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경매는 본래 3월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관련국 여행력이 있는 경우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출입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