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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제주는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 육성, 조련 과정에 있어서 기존의 관행적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과학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6년 ‘경주용 제주마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물로 완성된 표준 매뉴얼을 올해도 제주마 생산 농가에 배부했다. 또한 집중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표준 매뉴얼의 내용이 생산농가에 심도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대표 시범농가 4호를 선정해 운영했다.
그 결과 표준 매뉴얼은 총 168개 생산농가에 보급되었으며, 대표 시범농가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실시해 총 24두가 표준 매뉴얼에 따른 훈련을 받았다. 이 중 렛츠런파크 제주에 경주마로 등록한 6두를 조사한 결과 경마장 입사 후 첫 출주까지 평균 소요기간이 41.3일로 기존 일반 소요 기간인 96.5일 대비 약 55일(57%)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는 렛츠런파크 제주 내 경주마가 72두 증가하는 효과와 같으며 이로 인해 마주, 조교사, 한국마사회가 절감하게 되는 비용이 약 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 육성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 경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표준 매뉴얼 적용 시범 농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도민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경주용 제주마 생산·육성·조련 표준 매뉴얼’ 체계를 만들어 제주마 생산농가 배부 및 대표 시범농가를 운영한 결과 경주마 생산 관리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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