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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 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구)대한체육회, (구)국민생활체육회 법인은 자동 말소됐다. 통합체육회는 19일 인사 발령을 단행했고 올림픽회관 4~9층, 10층 일부, 13층에 마련됐다.
23일 10시,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는 김정행·강영중 회장의 공동 취임식이 개최됐다. 전체 직원 회의도 열렸다. 10월 말 이전에 새 회장을 선출하며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공동 회장 체제로 치른다.
취임식에서 두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이 선진국형 시스템으로 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행 회장은 “통합 대한체육회 법인 설립은 한국 체육의 희망찬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며 “대한체육회가 25년 만에 전문·생활·학교체육을 명실상부하게 통할하는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로 그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강영중 회장은 “96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한체육회와 25년 전 출범한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 체육의 새 시대를 열어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종목별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엘리트·생활 체육의 연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시대 조류”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원들은 이날 공동회장 취임식에 불참했다. 이들은 같은 시간 올림픽회관 지하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직급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통합체육회가 법정 출범한 가운데 23일 김정행·강영중 회장의 공동 취임식이 열렸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