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가다타컵 특별경주 - ‘더스파이커’ 능력검증 무대!
- 경마중단으로 연기, 보전경주로 이번주에 펼쳐져
- ‘천정천’, ‘뜰동이’, ‘망나니’ ‘위태천’등 도전
〈표〉 출전마 명단
마    명     산지성별연령  부담중량 조교사
용아            호  거   6   54kg   윤종현
뜰동이          뉴  거   5   54.5kg 강종문
천정천          뉴  암   4   55.5kg 박진호
황금박스        뉴  거   8          안해양
성월            한  거   5   50kg   박종곤
마리오네        호  거   5   56kg   하재흥
위태천          호  거   4   55.5kg 김양선
에튜트          미  거   7          김정진
호림            뉴  거   5   53kg   김명국
팩스어다이아몬드호  거   6   54kg   김춘근
태성            뉴  거   5   55.5kg 김대근
더스파이커      뉴  거   4   58kg   박원덕
대치            호  암   7          이종구
어번게릴라      호  거   6          강석철
망나니          뉴  거   4   56kg   지용훈
한창            호  수   6   51kg   최상식
티아러벨        뉴  암   5          박흥진
디바인드롭      호  거   5   55kg   박흥진
저스트루이스    뉴  거   6   54.5kg 김윤섭
기운찬          뉴  거   6          강윤식

지난 5월 7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경마중단으로 연기됐던 니이가타자키컵 특별경주가 오늘 제9경주에 보전경주로 펼쳐진다. 총상금 3천4백50만원에 우승상금 1천8백97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차세대를 이끄는 2군의 준마 14두가 출전, 2000m 핸디캡 경주로 열린다.
출전마중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압도적인 인기가 예상되는 ‘더스파이커’. 최근 5연승을 거두며 활약중인 ‘더스파이커’는 지난 7월 23일 펼쳐진 2군 특별경주에서 만만치 않은 강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 이미 검증된 우승 후보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단지 그간의 승리 덕에 늘어난 58kg이란 부담중량의 증가와 처음 뛰어보는 2000m라는 거리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걸림돌도 그간 보여준 탁월한 마필 능력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게 극복하리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에 도전하는 마필들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천정천’, ‘망나니’, ‘뜰동이’, ‘마리오네’, ‘위태천’, ‘태성’ 등의 엇비슷한 능력마들. 그중에서는 비록 최근 저조하지만 6연승의 관록이 있던 ‘천정천’과 절치부심 설욕전을 노리고 있는 ‘망나니’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단 평가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의 신예 ‘뜰동이’, ‘위태천’, ‘마리오네’, ‘태성’ 등도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는 전력을 보유해 그야말로 2위권은 안개 판국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니이가다컵 특별경주는 차세대 명마로 지목된 ‘더스파이커’의 6연승 달성 여부와 치열한 2위권 다툼이 어떻게 결말날 것인가가 가장 관심사로 떠오른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번 특별경주가 핸디캡 경주이고 최근의 악천후 등을 감안할 때, 뜻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경마팬들로선 좀 더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