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올해 1승에 그쳐, 37승
문정균 올해 3승으로 37승
박을운 올해 5승 괴력, 37승

“남은 4승, 누가 먼저냐!!”
18기 3인방이 수습해지를 놓고 치열한 승수 쌓기 싸움이 시작됐다. 강태현, 문정균, 박을운 기수는 지난주 경마를 마감한 후, 똑같이 37승을 기록해 앞으로 4승만 더하면 수습해지를 목전에 둔 것.
99년말까지만 해도 36승으로 18기 다승 1위에 올랐던 강태현 기수의 수습 해지가 가장 빠를 것만 같았다.
그러나 새천년이 시작되며 2위, 3위에 있던 문정균 기수와 박을운 기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 각각 3승과 5승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선 것. 반면, 강태현 기수는 우승 보다 준우승 회수가 많아 아쉬움을 남기며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따라서 이들 3기수는 똑같이 37승 기록, 빠르면 2월중으로 늦어도 3월중으로는 수습 해지를 할 전망이다.
한편,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18기 4인방으로 분류됐던 함완식 기수는 올 들어 잦은 기승정지로 단 이틀만 경주로에 출전, 33승을 기록중이어서 수습 해지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기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