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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경마] 2017 제주마더비 경마대회 - ‘구억불’ 제주 3세마 부문 평정
-폭발적인 스피드와 힘, 근성 앞세워 경합 양상에서 우승 차지
-명문혈통의 ‘한라정복’ 우승마 못지 않은 탄력으로 경쟁력 발휘

2017 제주마 3세 최강자를 선정하는 제주마더비 경마대회에서 ‘구억불’(이승우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2017 제주마더비 경마대회는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우승마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승부가 연출돼 주목을 받았다.

경주 초반 선행은 ‘한라신화’가 주도했고, ‘송악영웅’, ‘구억불’이 선입 전개, ‘한라정복’, ‘소록바람’ 등이 뒤를 따랐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은 결승선 전방 200M 지점부터 시작됐다. 스피드를 앞세운 ‘구억불’이 한템포 빠른 타이밍으로 선두에 올랐고, ‘한라정복’과 ‘리듬’이 추격에 나섰다. 결승선 전방 50M 지점부터 우승 경쟁을 펼친 ‘구억불’과 ‘한라정복’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결승선을 동시에 통과했으나 최종 판독 결과 ‘구억불’이 코차의 우위를 점해 최우수 제주 3세마로 거듭났다.

우승을 차지한 ‘구억불’은 제주마더비 경마대회 이전 시행된 예선전 경주인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 후 본대회인 제주마더비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제주마 부문 3세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구억불’에 이어 준우승은 ‘한라정복’이 차지했다. ‘한라정복’의 최종 성적은 준우승에 그쳤으나 결승선 통과 후의 걸음은 오히려 우승마를 넘어서는 모습이라 아쉬움이 컸다. ‘한라정복’은 과거 제주마 부문에선 강자로 활약했던 ‘간드락’의 자마다. 우수 모마의 유전력을 그대로 이어 받아 기대치가 높다. ‘한라정복’으로선 제주마더비를 통해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

한편 2017 제주마 더비 경마대회에선 2015, 2016년이 경주와 흡사한 상황이 연출돼 이슈가 됐다.

2015 제주마더비에선 ‘불멸의여신’이 우승, ‘한라영산’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들의 격차는 불과 반마신차를 보였다. 3위는 ‘진리의힘’이 차지했고, 준우승마와는 8마신차를 보였다.
2016 제주마더비 경마대회는 우승마 ‘미래용사’와 ‘태상노군’은 목차 승부로 우열이 가려졌고, 3위마 ‘으뜸공신’은 이들과 9마신차를 보였다. 신기하게도 2017 제주마더비 경마대회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은 재현됐다. 우승마와 준우승마인 ‘구억불’과 ‘한라정복’은 코차 승부를 펼쳤고, 3위마 ‘리듬’은 이들과 9마신차를 보인 것.

제주마 부문의 차세대 주자로 부각된 ‘구억불’과 ‘한라정복’, 향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들의 경쟁 구도가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2017 제주마더비 경마대회 성적
순위>경주마>성별>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
1>구억불>수>김용섭>김태준>이승우>1:09.8
2>한라정복>암>김경훈>강영진>남기용>1:09.8(코)
3>리듬>암>문성호>좌윤철>김호영>1:11.6(9)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 제주마더비 경마대회 우승마 `구억불`>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출 판 일 :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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