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4세 신예 ‘신조대협’, ‘샴로커’ 무한 잠재력 앞세워 입상
2016년 그랑프리 우승마 ‘클린업조이’가 제16회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스테이어 시리즈 1차 관문으로 시행된 제16회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는 서울을 대표할 경주마 10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으나 발주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여준 6세마 ‘클린업조이’에겐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경주초반 분위기는 2016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해마루’가 주도했다. ‘해마루’의 선행은 4c까지 순조롭게 이어졌으나 종반 힘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긴 반면 ‘클린업조이’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한 수 위의 탄력을 앞세워 우승을 자축했다.
관심을 모았던 2위 경쟁에선 침착한 경주 운영을 펼친 문세영 기수와 ‘신조대협’이 좋은 활약을 통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관심을 모았던 ‘샴로커’는 최종 3위를 차지했다.
‘클린업조이’는 2016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국내 최강마다. 2016년 10월 KRA컵 Classic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후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4연승 기간 중 경마대회에서만 3승을 차지해 위력을 더했다.
4세 기대주이자 입상 경쟁마로 부각된 ‘신조대협’과 ‘샴로커’간 대결에선 ‘신조대협’이 우위를 점했다. 경주 초반엔 ‘샴로커’의 기세가 강했다면 후반부엔 ‘신조대협’의 힘이 돋보였다. 최종 ‘신조대협’은 문세영 기수와의 만점 호흡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샴로커’는 종반 3위 경쟁에서 근소한 우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이외 2016년 헤럴드경제배 우승마 ‘해마루’는 최종 4위를 차지했고, ‘베스트런’은 5위로 순위권 진입에 만족을 했다.
우승마 ‘클린업조이’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수장 송문길 조교사는 “워낙 능력이 출중한 말이기 때문에 선입 작전이 주효했다. ‘클린업조이’와 페로비치 기수와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올해는 코리아컵 우승과 그랑프리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7년 2월부터 ‘클린업조이’와 호흡을 맞춘 페로비치 기수는 “다른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아서 추입으로 모험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끝까지 힘이 넘치는 말이라 중반부터 앞으로 나갔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클린업조이’는 정말 명마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타고 싶다.”며 경주마 능력의 호평과 함께 기승 의지를 보였다.
한편 국내 최고의 외국인 기수인 페로비치 기수와 준우승을 차지한 리딩쟈키 문세영 기수는 경주 후 하이파이브를 통해 스포츠맨쉽을 통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고, 김용근 기수도 페로비치 기수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국내에서 첫 시행된 스테이어 시리즈의 1차 관문은 이변없이 ‘클린업조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테이어 시리즈는 2017년 5월 YTN배(2000m) 경마대회와 7월 부산광역시장배(1800m) 경마대회를 통해 서울 경주마를 대상으로 최우수 경주마를 선정한다.
무결점의 경주마로 거듭나고 있는 ‘클린업조이’의 2017년은 탄탄대로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16회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다뭉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1클린업조이>미>거>6세>59>페로비치>송문길>민형근>2:08.2
2>신조대협>미>거>4세>55>문세영>지용훈>남기태>4
3>샴로커>미>수>4세>57>김용근>송문길>최몽주>6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6회 헤럴드경제배 우승마 `클린업조이`>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