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비 예보에 상승세의 선행마 활약이 최대 변수로 꼽혀
-마령 경주로 앞선 능력의 ‘두루’, ‘명품의빛’, ‘진취’도 관심

2018년 5월 12일 예정된 제28회 제주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 앞서 예선전인 유채꽃 특별경주가 4월 14일 토요 5경주에 시행된다.

2018 유채꽃 특별경주는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마 강자 10두가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최종 순위 3위내 진입시 제28회 제주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의 출전 우선권을 획득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2018 유채꽃 특별경주는 마령경주로 시행된다. 출전마는 모두 4세 이상마로 수말은 57kg, 암말은 1kg 감량을 적용받아 56kg을 부여 받고 출전한다. 그동안 핸디캡 경주의 부담을 안은 능력마의 경우 한층 유리한 여건 속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유채꽃 특별경주는 1610m 거리에서 시행된다. 한라마 경주 치곤 장거리 경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상승세의 선행마가 다수 출전한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4월 14일엔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능력을 겸비한 선행마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국 2018 유채꽃 특별경주는 경주 여건과 외적인 변수를 고려해 볼 때 마령경주 방식에 따른 부담중량 외에 주로 변수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총 10두의 경주마 중 능력에서 앞선 경주마는 ‘두루’, ‘명품의빛’, ‘진취’가 꼽힌다. ‘두루’는 2017년 유채꽃 특별경주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다. 막강한 추입력을 앞세운 ‘두루’는 준우승마를 5마신차로 제쳐 한라마 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한바 있다. 이후 기복을 보인 ‘두루’는 2017년 11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호전세를 보여준바 있고, 3월 24일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뚜렷한 호전세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명품의빛’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3월에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2승, 3위 1회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보여 기대치가 높다. ‘진취’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어느덧 9세의 나이가 된 ‘진취’는 과거 폭발적인 추입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우여곡절 최근엔 소속 조를 이적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진취’가 최근 부진했던 이유는 부담중량에 따른 짐을 간과할 수 없다. 마령경주로 시행되는 유채꽃 특별경주에서 ‘진취’가 짊어진 부담중량은 57kg이다. ‘진취’로선 2013년 10월 경주에서 56.5kg을 짊어진 이후 가장 낮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선다. 전성기가 지난 시점으로 볼 수 있지만 부담중량 대비 최고의 찬스를 맞이해 무시 할 수 없다.

능력마에 맞설 상승세의 선행마가 우승 도전에 나설 확률도 높게 점쳐진다. 주목해 볼 선행마로는 ‘보물단지’가 유력하다. 7세마 ‘보물단지’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발주 능력이 탁월하고, 7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위력적인 걸음을 보여줘 기대치가 높다. 게이트의 이점에 당일 주로의 이점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의 여건에서 우승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2번 게이트의 ‘진주만’도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선행 및 선입까지 가능해 1610m 거리에선 도전이 가능하다. 우승 후보 중 한 두다.

마령경주에 따른 부담중량 이점의 능력마와 전개의 이점을 안은 선행마간 우승 경쟁이 치열할 2018 유채꽃 특별경주에서 누가 최강의 한라마로서의 위력을 입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