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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14회 부산일보배(GⅢ) 경마대회 – 준비된 기대주 ‘가온챔프’ 스타탄생을 알리다
-폭발적인 스피드 앞세워 월등한 기량으로 깜짝 우승
-김기종 마주, 안병기 조교사 데뷔 첫 경마대회 트로피 차지

그 누구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2019년 스프린트 시리즈 1차 관문으로 시행된 부산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서울대표 ‘가온챔프’(한국, 4세, 수말, 김기종 마주, 안병기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단거리 최강자가 출전해 관심을 모은 부산일보배 경마대회는 당초 우승 유력 후보로 주목을 받은 ‘뉴레전드’가 4위에 그친 반면 ‘가온챔프’가 깜짝 우승을 기록해 희비가 갈렸다.

‘가온챔프’의 걸음은 경쾌했고, 폭발력은 상당했다. 경주 초반 선행을 주도한 경주마는 ‘가온챔프’다. 게이트의 불리함을 딛고 선행에 나선 ‘가온챔프’는 결승선 직전주로에서도 지치지 않은 체력을 앞세워 1200M를 1분 11.7초의 호기록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마와는 무려 5마신 차를 보였고, 종반 탄력도 상대를 압도해 작전의 승리가 아닌 능력의 승리임을 입증했다.
‘가온챔프’의 경마대회 우승은 의미가 남달랐다. 수장인 안병기 조교사에게 조교사 데뷔 12년 만에 첫 경마대회 우승의 트로피를 안겼고, 김기종 마주도 데뷔 첫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온챔프’는 부경 원정에 대한 아쉬움도 만회를 했다. ‘가온챔프’는 데뷔 첫 부경 원정길에 나선 2018년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6위를 기록한바 있고, 반형제마인 ‘가온포스’가 2019년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12위를 기록한바 있다. ‘가온챔프’로선 마주와 조교사를 대신해 형제마의 아쉬움 마저도 부산일보배를 통해 완벽하게 설욕을 한 셈이다.

‘가온챔프’의 통산 성적은 11전 8승 준우승 1회다. 72.7%의 승률에 81.8%의 입상률을 기록 중이고, 데뷔 첫 경마대회 우승으로 기대주에서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3월 시행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선 선행 전개 후 뒷심 부족을 보였으나 부산일보배에선 뒷심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현 시점에서 단거리 최강마로 손색없는 모습이라 2019년 스프린트 시리즈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부족함 없는 경주력을 보여준 셈이다.

제14회 부산일보배 경마대회의 준우승은 ‘굿캐스팅’이 차지했고, ‘킹오브글로리’, ‘뉴레전드’, ‘돌아온포경선’이 순위권에 진입해 경쟁력을 보였다.
데뷔 후 5연승을 기록한 ‘뉴레전드’는 최종 4위에 그쳤다. 경주 초반부터 자리 잡기가 만만치 않았고, 선행마가 선전한 경주에서 역전을 일궈내기는 역부족이었다. ‘뉴레전드’는 데뷔 첫 경마대회 도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지만 아직은 ‘뉴레전드’의 능력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앞서 ‘뉴레전드’는 데뷔전을 1300M에서 치렀고, 이후 1800M와 2000M에서도 여유 있게 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주폭이 좋고, 힘이 좋은 마필이라 단거리보다는 중, 장거리가 좀 더 수월할 수 있다. 향후 ‘뉴레전드’가 단거리에서 설욕전을 펼칠지, 아니면 중, 장거리의 경마대회에서 능력 평가에 나설지도 흥미롭게 지켜 볼 부분이다.

서울은 2019년 부경에서 시행된 통합 경마대회에서 모두 우승마를 배출했다. 앞서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선 ‘글로벌축제’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산일보배에선 ‘가온챔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부경 공포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현 시점에선 오히려 월등한 능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부경간 자존심 경쟁은 2019년 통합 경마대회를 통해 한층 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산일보배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단거리 부문의 서열구도는 새로운 전환점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세마의 도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름값에서 앞선 기존마의 활약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2019년 스프린트 시리즈는 스텝 경주인 서울마주협회장배를 포함해 3개 대회를 통해 최우수마를 선정한다. 남은 대회는 2차 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6.2(일), 서울, 1200M, 3억원) 경마대회와 3차 관문 코리아 스프린트(9.1(일), 서울, 1200M, 10억원) 경마대회가 시행될 예정이다. 최우수마 선정은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서 1~5위를 기록한 경주마에게 지정된 승점을 부여하고,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의 가산승점을 합해 최우수마를 선정한다. 최우수마 인센티브는 1억원(마주 80%, 조교사 20%)이고,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의 우승마가 최우수로 선정될 시 인센티브의 50%가 추가 지급된다.

6월에 예정된 스프린트 시리즈 2차 관문인 SBS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선 수성과 설욕의 목표아래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4회 부산일보배(GⅢ) 경마대회 성적
순위>경주마>산자>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
1>가온챔프>한>수>4세>58>임기원>안병기>김기종>1:11.7
2>굿캐스팅>미>수>5세>58>다실바>안우성>최동윤>1:12.6(5)
3>킹오브글로리>미>거>4세>58>서승운>울즐리>신우철>1:12.9(2)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4회 부산일보배 경마대회 우승마 `가온챔프` 경주장면>
말산업저널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출 판 일 : 2019.05.02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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