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제교류경주가 9월 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5개 경주로 시행된다. 국제교류경주 시리즈는 서울 7경주로 시행될 MJC트로피 특별경주를 시작으로 11경주인 HKJC트로피 특별경주까지 5개 경주가 연속으로 시행돼 경마 관계자와 경마고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별경주로 시행될 5개의 국제교류경주는 레이팅 60이하의 경주부터 레이팅 오픈 대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되고, 서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최강 기대주가 출전해 기대가 모아진다. 주요 대회 중 서울 11경주에 시행될 제2회 HKJC트로피 특별경주는 최근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뉴시타델’과 ‘돌콩’ 등이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오늘 10R) 제26회 JRA트로피 특별경주 – 불꽃 튀는 잠재력 대결,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ㆍ경주성격 : 일본 자키클럽과의 교류 기념
ㆍ경주방식 : 혼합 3세이상, R80이하, 1800M, 별정B형
ㆍ총순위상금 : 1억 5천만원

서울 대표 기대주가 출전해 자웅을 겨룰 제26회 JRA트로피 특별경주가 9월 9일 10경주에 펼쳐진다. 3세마부터 6세 노장마(?)가 출전할 제26회 JRA트로피 특별경주는 상당히 흥미로운 경주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편성이라 그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여건을 맞이했다. 1800m 거리도 혼전도를 높이고 있다. 극단적인 선행마와 추입력이 우수한 경주마가 대거 출전해 작전구사도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는 3세마다. 서울 40조에선 ‘킬리의여왕’과 ‘난초의고향’이 동반 출전한다. ‘킬리의여왕’은 선행력이 우수하고, ‘난초의고향’은 추입력이 좋다. 소위 양동 작전이 가능한 장점을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2등급 승급전에서 입상 경험이 있는 ‘청담불패’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스피드가 좋은 경주마로 1700m 거리에서도 적응을 마쳐 부담은 크지 않다. 실질적인 2등급 승급전을 치를 ‘페나코바’와 ‘브라이트캣’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페나코바’는 8월 경주에서 부족한 2%를 채운 모습이고, ‘브라이트캣’도 3연속 입상의 상승세에 선행 일변도에서 추입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 유력한 도전마로 꼽힌다. 이외 기대주 ‘다이아삭스’와 2등급 우승 경험이 있는 기존마도 우승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11R) 제2회 HKJC트로피 특별경주 – ‘뉴시타델’ 적수 없는 무적행진, 이번에도?  

ㆍ경주성격 : 홍콩 자키클럽과의 교류 기념
ㆍ경주방식 : 혼합 3세이상, R100이하, 2000M, 별정B형  
ㆍ총순위상금 : 1억 5천만원

레이팅 100이하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룰 제2회 HKJC트로피 특별경주는 국제교류시리즈 경주의 하이라이트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뉴시타델’과 ‘돌콩’이다. ‘뉴시타델’은 3세 미국산 경주마로 최근 서울에서 가장 상승세가 뚜렷해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경주마다. 2017년 2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시타델’은 7월 경주까지 4연승을 기록 중이다. 4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의 내용은 더욱더 화려하다. 7월 1일 1등급 승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만만치 않은 기존 강자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우위를 점해 기대치가 높다.
‘뉴시타델’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는 동갑내기 ‘돌콩’이다. ‘뉴시타델’이 550kg이 넘는 대형마로 평가된다면 ‘돌콩’은 460kg대의 탄탄한 체형을 자랑한다. ‘돌콩’은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으로 2017년 터키컵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잠재력을 검증 받았다.
이외 도전마로 꼽히는 4세마 ‘장산카우보이’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장산카우보이’는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3번의 입상을 기록 중이고, 우승의 경험도 있다.  
차세대 서울 대표마를 선정하는 제2회 HKJC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신예마의 파워 대결이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오늘 7R) 제11회 MJC트로피 특별경주 – 광속 스피드 대결 초반 승부가 관건

ㆍ경주성격 : 마카오 자키클럽과의 교류 기념
ㆍ경주방식 : 국산 3세이상, 암, R60이하, 1200M, 별정B형
ㆍ총순위상금 : 1억원

제11회 MJC트로피 특별경주는 레이팅 60이하, 국산 3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성장세의 3세마가 주를 이루고 있고, 빠른 스타트 능력의 경주마간 편성으로 초반 스타트 대결에 흥미가 모아진다.
게이트와 선행력을 감안한 초반 경합은 14조 듀오 ‘큐피드레이디’와 ‘그레이삭스’를 필두로 ‘태후의날개’, ‘리드퀸’ 등이 가능권이다. 선행마에 이어 ‘스칼렛위치’와 ‘벨라로라’, ‘꿈의실현’ 등이 선입권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릴 전망이고, 추입마중에선 ‘메가히트’가 가장 강력한 뒷심을 통해 도전에 나선다. 제11회 MJC트로피 특별경주는 초반 선행마의 경쟁이 승부의 키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정 소수의 경주마가 수월한 전개를 펼친다면, 우승의 확률이 높은 반면 경합 양상이 펼쳐진다면 선입, 추입마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당일 경주마의 컨디션과 기승기수의 자리 선점, 이외 소속 조 수장의 작전도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오늘 8R) 제21회 HRI트로피 특별경주 – 연승의 고비, 능력으로 극복할 기대주는
  
ㆍ경주성격 : 아일랜드 터프클럽과의 교류 기념
ㆍ경주방식 : 국산 3세이상, R65이하, 1400M, 별정B형
ㆍ총순위상금 : 1억원  

제21회 HRI트로피 특별경주는 연승을 기록 중인 3세 강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주목해 볼 경주마는 ‘구통사’와 ‘싱그러운검’이다. ‘구통사’는 새롭게 조교사로 활동 중인 25조 전승규 조교사의 대표마로 성장 중인 기대주다. 2017년 6월 경주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8월 경주까지 3연승을 기록 중일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연승의 성적에 걸맞게 경주 내용도 화려하다. 종반 추입력은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모습이라 상승세가 기대 된다. ‘구통사’에 맞설 ‘싱그러운검’도 연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6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싱그러운검’은 7월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가 우수하고, 종반 힘도 겸비해 1400m에서의 기대치는 높다. ‘싱그러운검’은 부마 ‘엑스플로잇’과 모마 ‘싱그러운’의 자마다. 소위 검증된 명문혈통으로 최근 활약이 낯설지 않다. 이외 도전마로는 50조의 기대주 ‘청운시대’와 40조 ‘큐피드플라워’도 주목할 우승 후보다.  



(오늘 9R) 제7회 STC트로피 특별경주 – 기존마의 관록 vs 신예마의 패기

ㆍ경주성격 : 싱가포르 터프클럽과의 교류 기념
ㆍ경주방식 : 혼합 3세이상, 암, R오픈, 1400M, 별정B형
ㆍ총순위상금 : 1억 5천만원

제7회 STC트로피 특별경주는 레이팅 오픈 경마대회로 신예 기대주부터 기존마까지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신예마의 경우는 성장세의 경주력을 앞세워 도전에 나서는 반면 기존마는 관록과 경험을 앞세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신예마 중에선 ‘에이스스피닝’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4세마 ‘에이스스피닝’은 4월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 후 3연속 입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경주에선 1등급 승급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깜작 활약을 펼쳤다. 만년 기대주에서 강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기대치가 높다. 기존마 중에선 ‘빛의정상’과 ‘마이티젬’의 경쟁이 볼만하다.
‘빛의정상’은 2016년 뚝섬배 경마대회 우승마다. 종반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지만 중, 단거리에서 기대치가 높고, ‘마이티젬’은 2017년 KNN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뚜렷한 호전세를 보였다. 기존마와 신예마의 만만치 않은 힘겨루기가 흥미롭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