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영 본지 발행인이 지난 12월9일, 10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 마사회(회장 오영우) 직원 및 경마팬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강의 내용은 마사회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외부에서 바라본 한국경마’, 경마팬을 대상으로는 ‘경마 승부조작 얼마나 성공할까’라는 주제로 한국 경마가 지향해야 될 점과 경마 승부 조작에 대한 한계에 대해 피력했다.
9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마사회직원 대상 강연회는 마사회 인사팀에서 가진 직원교육중 유일하게 외부강사로 초청돼‘ 외부에서 바라본 한국경마’라는 주제로 현 한국경마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경마관계자의 확고한 경마철학 필요를 비롯해 경마대학의 설립 필요, 경마에 대한 세금 삭감에 마사회가 앞장 설 것, 경마 대중화, 경마 정보의 개념 정립 및 공개의 중요성, 경주 편성 선진화 방안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오랜 경마전문기자 생활을 통해 경마의 성장과정과 한국경마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누구보다 냉철한 시각을 가진 본지 발행인의 강연은 교육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다양한 경마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일반경마팬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영등포 지점에서의 강연을 통해 김문영 발행인은 ‘경마 승부조작 얼마나 성공할까’라는 주제하에 경마 특성상 기수의 영역과 경주마의 영역을 분리해 그 허구성을 과거 예를 들며 경마팬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문영 발행인은 문화일보 기자시절 경마팬들이 보다 빠르게 경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당시 폐쇄적이던 다양한 경마정보를 책자를 통해 경마팬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한국경마정보 개방화에 물꼬를 텄다. 김문영 발행인은 선진 경마 문화 창조를 기치로 ‘경마문화신문’을 창간했고‘한국의 경마 정보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j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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