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개장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서생현)가 2000년 첫 경마일인 1월 8일부터 관람대 6층 북단에 외국인 전용실을 마련, 개장한 것.
그동안 마사회는 한국경마의 대외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반 경마팬들이 이용하던 관람대 6층 북단을 폐쇄하고 외국인 전용실로 교체 공사를 해왔었다.
이번에 완공, 개장하는 외국인 전용실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통역 안내원이 배치되고, 영어로 제작된 출마표를 비치하여 외국인들이 불편없이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스넥코너, 물품보관소, 국제통화 공중전화 등이 설치되어 있고, 안내등 내국인 동반이 불가피한 경우 2인이내 내국인 동반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외국인 전용실은 약 254평에 2백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외국인에 한해서 예약접수 및 선착순으로 입장시킬 예정이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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