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첫 경마일이었던 지난주 토요일(8일) 서생현(64)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서울경마장 기수들은 새해를 맞아 경마공원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취임후 처음으로 경마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서생현 마사회장은 이날 인사에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경마팬 서비스도 한차원 끌어올려 모든 경마팬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한 홍대유 기수협회장을 비롯한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기수들도 경마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공정경마 시행을 위해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이들의 경마팬 인사에 앞서 각종 시상식도 함께 열렸는데 새해맞이 국산마 특별경주에서 우승한 ‘자당’의 신형철 기수와 강윤식 조교사는 2000년 첫 수상자라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해 최우수 경주마 및 관리조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첫 승의 기쁨을 누린 19기 원정일 기수도 시상대에 올라 경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사회에서 선정한 99연도대표마 및 우수마, 기수, 조교사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경주마 전부문을 휩쓴 ‘새강자’가 무려 4차례나 단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새강자’의 관리를 담당한 박원선 조교사가 조교사 부문 2관왕에 올랐으며 덕장으로 소문난 지용철 조교사의 49조가 우수관리조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18기 붐을 일으키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태현 기수가 신인 기수상을, 성실하고 깨끗한 플레이로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석헌 기수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j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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