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표 지낸 김옥성 기수, 4년제 대학 편입 의사 밝혀

홍대유 기수 우등상 수상,  김택수 기수 전학기 장학생
지난 98년 대림대학교 사회체육과에 입학했던 홍대유·김옥성·김택수 기수가 오는 22일 학사모를 쓰게된다.
2년간 주경야독하며 만학의 열기를 한껏 내뿜었던 이들은 성실한 자세로 학업에 임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기수협회장직을 맡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홍대유 기수는 이번 졸업식에서 우수학생상까지 수상하게돼 더욱 큰 영광을 누리게 됐고 김택수·김옥성 기수 역시 전학기 장학생과 과대표로 선발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 선수로서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되는 기수가 일뿐만 아니라 학업에서도 성공을 거두자 최근 기수들 사이에서는 향학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해 초 임대규·유재길 기수가 입학, 졸업반을 맞았고 올해에는 새롭게 박윤규 기수가 입학할 예정이라 늦깎이 대학생 수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졸업식은 22일(화) 오전 11시 안양 대림대학 체육관(한림관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김택수 기수 일문일답
―전학기 장학생으로 졸업하게 됐는데, 평점은 얼마였나
▲4.3(4.5 만점)이다.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었으므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내가 소화해 낼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 했으므로 이번 졸업식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편입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은데, 계획은 어떤가
▲오랜동안 책을 멀리했었는데 지난 2년간 학업을 병행하며 이론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었던 것 같다.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 좋은 기회였으며 장기적으로는 4년제 대학에 편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게 사실이다.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