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검사등 다양한 경마정보 수록

한국마사회(회장 서생현)는 2000년 1월 15일부터 경주실황을 CD-ROM으로 제작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비디오테이프와 인테넷으로 지난 경주실황을 제공해오던 한국마사회는 컴퓨터 사용 인구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올해부터 CD-ROM TITLE로 공급하기로 한 것.
1월 8일 경기부터 제작하여 다음 경마일인 1월 15일부터 발매하게 될 CD-ROM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의 전경기와 해당 주의 능력검사 실황이 수록될 전망이다.
CD-ROM은 현재 비디오테이프 공급을 맡고 있는 그랑프리 기념품점에서 판매를 담당하며 8천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CD-ROM 제작은 교육용 CD-ROM TITLE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업체인 서울미디컴에서 맡고 있다.
CD-ROM TITLE에는 그동안 비디오테이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경마정보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록될 내용을 살펴보면 경주장면과 능력검사 실황을 주축으로 출주마 현황과 경주결과에 대한 비교 자료, 배당률, 경주결과 분석등이다.
제작사인 서울미디컴에 따르면 경주실황은 디지털 동영상 압축 방식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퀵타임 방식을 채택하여 고화질의 영상으로 제공하며, 제작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동작, 느린 동작, 뒤로 돌리기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했기 때문에 경마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연구를 필요로 하는 경마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마사회 방송팀은 컴퓨터 이용층이 늘어나면서 경주실황을 CD-ROM에 담아 달라는 경마팬들이 종종 있었다고 전하며 비디오테이프를 제작하면서 CD-ROM 제작을 검토해왔기 때문에 올해부터 시행을 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