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산

복통은 복막의 염증이 원인이 되어 일어날 수 있다. 복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위나 복부의 천공된 부위로부터 오염되기 때문인데 보통 말파리유충이나 위충이 원인이 된다.
장폐색으로 활력을 잃은 쇠약해진 장벽과 소화관 파열등은 감염을 일으키므로 염증의 근원이 된다. 투관침의 사용은 십중팔구 오염의 원인이 된다.
복막에 염증이 생기면 액성 삼출물이 축적되고, 유착이 생기며, 독혈증 혹은 패혈증 및 마비성 장폐색증, 급성 복막염 등에서는 세균에 의해 산생되는 독소가 복막을 통해 쉽게 흡수되어 순환계를 통해 전파된다.
마비성 장폐색증은 소화관의 근육이 과도하게 신장되었을 때 반사반응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장운동결핍으로 말미암아 체액의 탈출과 함께 휠씬 더 많은 독성물질이 장벽을 통하여 스며 나오게 되므로써 패혈증은 더 가중된다.
액성 삼출물속에 있는 물질로 인해 유착이 형성되어 산통 증상이 만성으로 반복된다는 점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그 말이 운동을 할 때는 국소적인 유착부위가 파괴됨으로써 복막염이 전파되어 더 심각해질 수 있으며 이들 유착부위 때문에 장운동이 방해되므로서 정상적인 장운동은 억제된다.
복막염에서 항상 나타나는 징후는 복통이며 이러한 복통 징후는 등을 구부리고 움직이길 싫어하며, 가능한한 호흡은 얕게 쉰다. 그리고 넘어지면 일어나기를 아주 꺼려한다.
배뇨나 배변시에는 동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횟수가 줄어들며 변비로 인해 변은 검고 점액으로 덮혀 있다.
식욕은 완전히 결핍되고 체온도 103°∼107°F 사이로서 다양하다. 독혈증이 출현한 경우에는 24∼48시간 이내에 폐사될 수 있다. 덜 심한 경우에는 4∼7일만에 죽을 수도 있고 똑같은 기간내에 회복될 수도 있다.


장염
장염이란 장의 염증으로서 설사가 현저하며, 흔히 감염성 질병에 2차적으로 발생한다.
장염의 주요한 징후는 설사다. 분변은 무르고, 수양성에서 반죽한 것과 같은 경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환마는 일반적으로 복통, 불안 및 침울(기능저하)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 경우 꼬리를 치켜세우고 후지를 끌어당기는 행동에서 전도, 복부를 발로 차는 행동 등의 산통징후를 나타내는 등 다양하다.
식욕은 정상이거나 부진하며 탈수로 인해 갈증이 거의 항상 증가된다. 성숙한 동물은 단지 경미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계속적인 설사로 인해 탈수가 일어날 수 있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장은 음식물로부터 영양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변비가 일어나서 모든 기능이 저하되어 쇠약하게 되며, 결국은 혼수상태에 빠져 폐사하게 된다. 망아지에서는 장관계통이 무방비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급속히 감염이 성립되어 흔히 패혈증을 일으켜 몇시간 이내에 폐사하게 된다.
장염의 특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실험실 과정을 병행해서 검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이상의 감염을 막기 위하여 비위생적인 상태를 제거하고, 상한 음식 및 이물질 혹은 독성물질을 제거한다.
망아지는 흔히 세균감염의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성숙동물에서도 마찬가지로 투여할 수 있다.
손실된 체액 및 전해질 보충은 모든 연령의 말에서 필요하며 특히 망아지에서 가장 중요하다.

작 성 자 : 취재팀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