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마 혐의 전직 기수 등 3명 구속
수원지검 강력부(최창호 검사)는 13일 사설경마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소속 전직 기수 김성수(37.스턴트맨.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이모(36)씨 등 2명에게 돈을 받고 사설경마를 한 혐의다. 사설마권을 구매한 이모씨 등은 안양 폭력조직 AP파 조직원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사설경마 일당 가운데 대마초를 소지하고 있던 윤태제씨(39)에 대해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씨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달부터 경마장 관람대 4층과 5층을 오가며 경마팬들을 상대로 하루 6백∼7백만원의 사설마권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겨온 혐의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7백만원과 약속어음 1천6백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jso0106@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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