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제1경주에서 ‘째즈누아’에 기승한 박태종 기수가 낙마사고를 당해, 전치 15주의 진단을 받고 안양 중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경주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째즈누아’는 경주 중 신인 한창민 기수의 ‘실버캐시’와 부딪혀 기수가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3코너 진입 지점에서 차츰 안쪽으로 좁혀오는 한창민 기수에게 위협을 느낀 박은 “들어오지 말것”을 여러차례 외쳤으나 경주 경험이 많지 않았던 신인 기수라 마필 제어에 어려움을 느꼈고 결국 박태종 기수가 낙마하는 불운을 당했다. 기수 낙마로 ‘째즈누아’는 주행중지 됐고 가해마인 ‘실버캐시’ 역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한창민은 신인기수 가운데 처음으로 기승정지 5일을 당하게 됐다.
지난 월요일 정밀 검사를 받은 박태종 기수는 다행히 골절상은 피했으나 11번 요추가 손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왼쪽 어깨와 목, 그리고 얼굴에 까지 타박상을 입어 장기간 입원치료가 불가피하다.
올해 78승을 올리며 다승부문에서 독주를 거듭하고 있던 박태종 기수는 이번 사고로 장기간 팬들앞에 나설 수 없어 그를 아끼는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박은 빠르면 내년 3월 경에야 경주로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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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이희경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