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농가 소득보장 우선 노력하겠다

생산자협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다.
현대영 신임회장을 축으로 구성된 새 집행부의 출범에 따라 생산자협회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취임과 더불어 곧바로 3차경매를 주관한 현대영 회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앞으로 생산자 협회가 나아갈 바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소감은
▲ 우선 제주에 경주마 생산이 시작되고 오늘까지 기초를 다지고 내일을 설계하는데 공헌하신 김병현 전회장님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취임소감은 기쁘다기 보다는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생산자협회원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면서 협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경주마생산자들의 현상황은 어떤가
▲ 혼과 국적있는 경마시행이라는 목표아래 무상마 공급등 초기 생산농가 장려시책으로 많은 농가가 경주마생산에 참여했으나 대다수 농가는 아직도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으다. 경주마 생산은 경마처럼 레저나 스포츠가 아니다. 농민의 생존수단이고 생명산업이다.
이제 생산자도 적정 소득보장과 조기 자립을 위해서도 새로운 사고와 의지로 단결하여 권익과 정당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 신임회장으로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들이 있다면
▲ 우선 생산자마들의 수매의 적정가를 유지해 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육성마 경마제도 개선을 통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매의 모순을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주마생산의 발전을 위해 육성조련시설 및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생산자 마주 참여를 확대하도록 하겠다. 또한 생산농가 지도지원 업무 강화와 경주마 공제제도 개선, 그리고 마사회 농림부이관을 적극 추진해 경주마 생산부문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경마계에는 많은 단체들이 있다. 요구나 당부의 말이 있다면
▲ 한국경마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마사회, 마주협회, 생산자협회가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고 협조적이 대등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모두가 서로를 한번더 이해하며 경마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제주=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권순옥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