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오름’ 최고 인기마로 선정

한국마사회 제주사업본부에서 ‘99 제주일마배 경마대회 출전마를 가리기 위해 지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고객 인기투표 결과 양일천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거친오름’(수,2세)이 변용호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라인강’(암,2세)을 제치고 최고의 인기마로 선정되었다.
최고 인기마로 선정된 ‘거친오름’은 유효투표 1,854표중 230표를 득표하여 221표를 득표한 ‘라인강’을 9표차로 따돌렸으며, 196표를 얻은 ‘환영만찬’(수,4세)과 188표의 ‘신의용사’(수,6세)가 나란히 3-5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고객 인기투표에서 15위까지 차지한 경주마중 출마투표를 통해 최종 10두가 선정되어, 오는 99년 12월 5일(일)에 개최되는 ‘99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명호 기수 3승

김명호(8조 고성동 조교사) 기수가 지난주 경마에서 3승을 챙겼다. 김명호 기수는 지난주 토요경마 1경주와 6경주를 우승한데 이어, 일요경마 9경주까지 우승하며 3승을 챙겼다.
제주경마장 3기 기수로 지난 96년 제주경마장에 데뷔한 김기수는 올들어 206전 29승으로 13%의 승률을 보이며 통산 65승을 기록했다.

‘영원한강’, ‘세계건각’ 3연승

이형준 마주의 ‘영원한강’과 김보준 마주의 ‘세계건각’이 각각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토요경마 3경주의 오영일 기수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영원한강’은 장준환 기수의 ‘서해주역’을 1¾마신 차이로 제치고 우승하며 통산 8전 3승 2위 1회로 승률 37.5%, 복승률 50%를 기록했다.
한편, 일요경마 6경주에 출전한 ‘세계건각’은 김용섭 기수와 호흡을 맞춰 김명호 기수와 호흡을 맞춘 ‘이쁜이’를 3마신차로 제치며 우승하며, 통산 4전 3승 2위 1회로 승률 75%, 복승률 100%를 기록했다.


승승장구하던 ‘거친오름’ 6위로 추락

7전 6승 2위 1회로 승률 86%,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제주경마장 최고의 경주마를 꿈꾸던 ‘거친오름’(수,2세)이 지난 11월 20일(토) 제9경주 C2등급 핸디캡 경주에 출전하였지만 6위로 골인하여 경마팬의 아쉬움을 샀다. 자유로운 질주습성을 지닌 ‘거친오름’은 이번 경주에서 59kg이라는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며 8전 6승 2위 1회로 승률 75%, 복승률 88%를 기록중.

작 성 자 : 취재팀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