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호 조교사
신규 개업
지난 90년 제주경마장 1기 기수로 데뷔해 10년간 제주경마장을 누비던 백인호씨가 지난 9월 30일 제주경마장 제10조 조교사로 개업했다. 백 조교사는 65년생으로 현역시절 총 2,044회 출전하여 1위 183승, 2위 221회 등의 성적을 거두어 통산 승률 9.0%, 복승률 19.8%를 기록했다.
백 조교사는 오는 10월 3일 경마부터 2기 구영준 기수와 짝을이뤄 경주에 출전한다.

‘메신저’ 재기전 실패
지난해 11연승을 기록하며 제주경마장의 최고마로 군림했던 ‘메신저(암,5세)’가 재기전에 실패했다. 지난 9월 19일 제주재래마 1등급 1400m 경주에 출전했던 ‘메신저’는 장기휴양으로 인한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출전마 8두중 7위의 부진한 성적을 보여 재기를 바라던 경마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샀다.
작년에 11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메신저’는 지난 99년 2월 27일 경주를 끝으로 휴양에 들어갔으며 그후 99년 7월 22일 입사하여 지난 9월 1일 1분 23초 7로 여유있게 능력검사에 합격한 바 있다.
참고로 제주경마장 연승기록은 98년 ‘메신저’와 함께 92년 ‘자유비행’, 93년 ‘다관왕’, 94년 ‘아더왕’이 기록했던 11연승이 최고 기록이다.

문성호 기수
1일 경마에서 4승 챙겨
문성호(제주2기) 기수가 안개로 인해 취소된 경주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9월 19일 시행된 경마에서 하루에 4승을 챙기는 기염을 통했다.
문성호 기수는 제1경주에서 ‘암행(수,2세)’에 기승하여 다소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하였고, 제5경주에서는 ‘제주탄생(수,2세)’에 기승하여 김이랑 기수의 ‘창조능력(수,2세)’을 목차로 따돌리며 우승하였다.
또한 제7경주에서도 ‘청평호수(암,6세)’에 기승하여 ‘직사포(수,3세)’와 ‘새도약(암,4세)’등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파란을 연출하였으며, 제11경주에서도 ‘수교훈장(암,2세)’에 기승하여 ‘대공전사(수,2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하였다. 문성호 기수는 이날 선전으로 9월에만 6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그의 우승횟수를 138회로 끌어올렸다.
【김중회 기자】

작 성 자 : 김중회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