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기수가 지난주 토요일(9일) 제4경주에 출전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위로 순위변경처리된 것은 물론, 경마일 5일간 기승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국산 2세마들의 접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주에서 김은 인기순위 3위의 ‘해풍’에 기승해 강력한 선행작전을 펼치며 입상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출발후 약 100m 지점, 11번 게이트의 ‘해풍’이 안쪽에 자리잡기 위해 내측사행하는 과정에서 홍성호 기수의 ‘칠불암’과 마찰을 빚게 됐다.
이로인해 최고 인기마였던 ‘칠불암’과 홍성호 기수는 주춤하며 뒤로 밀렸고 이를 틈타 ‘해풍’,‘에스키모’,‘신제왕’등 인기마들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결승선을 앞두고는 함완식 기수의 ‘에스키모’가 선두로 급부상, ‘해풍’을 2위로 밀어내며 1위를 차지했다.
‘해풍’은 선전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가 싶었으나 곧이어 재결의 심의가 공표됐고 5분 뒤, 문제의 심의장면 공개와 함께 ‘해풍’의 순위변경이 발표됐다.
따라서 ‘해풍’은 방해를 끼친 ‘칠불암’ 다음으로 순위변경됐고 김창옥 기수는 경마일 5일간 기승정지 처분을 받게됐다.
김창옥 기수는 오는 30일 부터 기승할 수 있다.


작 성 자 : 이희경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