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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상대로 선전한 암말 ‘동부여걸’과 ‘장타명성’ 2, 3위
10월 13일 예정된 2018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경마대회의 예선전 경주로 시행된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에서 ‘군자삼락’(제주마, 4세, 암말, 강대은 조교사, 고임계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마를 대표하는 강자가 총출전한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는 12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결과 4세마가 1~3위를 휩쓸어 4세마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불량주로에서 시행된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는 초반부터 종반까지 치열한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경주 초반 분위기는 ‘미래용사’, ‘동부여걸’, ‘번개왕자’가 주도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장타명성’이 선두로 올라선데 이어 ‘동부여걸’과 ‘군자삼락’이 추격에 나섰으나 최종 힘의 우위를 점한 ‘군자삼락’의 우세로 경주는 막을 내렸다. 관심을 모았던 준우승 경쟁에서도 ‘동부여걸’이 근성 좋은 모습으로 역전을 일궈냈고, 종반 승부처에서의 뒷심이 아쉬웠던 ‘장타명성’은 최종 3위에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군자삼락’의 통산 성적은 26전 10승, 준우승 4회로 통산 10번째 우승경주인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는 1승 이상의 값진 성과로 분석된다.
‘군자삼락’은 2016년 데뷔와 함께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전 우승 포함 4연승을 기록했고, 5전 째이자 데뷔 첫 출전한 2016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6년 최고의 제주마를 선정하는 2016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해 2세의 나이에 최강의 제주마로서 활약을 펼쳤다.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던 ‘군자삼락’은 2017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 후 10개월 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군자삼락’의 우승에 일조한 문현진 기수는 ‘군자삼락’과는 찰떡궁합임을 재 입증했다. 문현진 기수는 ‘군자삼락’이 기록한 통산 14번 입상을 모두 호흡을 맞춰 뗄 수 없는 인연을 과시했다.
준우승은 초반부터 종반까지 꾸준한 걸음을 보여준 ‘동부여걸’이 차지했고, 3위는 종반 승부처에서의 걸음이 조금 아쉬웠던 ‘장타명성’이 차지해 2018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경마대회의 출전 우선권을 획득했다.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2018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경마대회는 제주마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최고의 대회로 꼽힌다. 총상금만 1억 6천만원으로 렛츠런파크 제주내에서 시행되는 단일 경주 중 최고 상금이다. 2017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선 당시 3세마인 ‘군자삼락’이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 성적
순위>경주마>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
1>군자삼락>거>4세>57>문현진>심도연>오경보>1:29.3
2>동부여걸>암>4세>56>한영민>이태용>현동부>1:30.2(5)
3>장타명성>암>4세>56>김경훈>강대은>고임계>1:30.2(½)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8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 우승마 `군자삼락`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