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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마 ‘한길’, ‘에스에스영’ 등 기대주를 중심으로 마방 재편 나서
부경 개장 원년 멤버로 활동 중인 조용배 조교사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조용배 조교사는 2018년 3월 9일 ‘메이저엔젤’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199승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30일 ‘한길’의 우승으로 아홉수를 극복하고 값진 기록을 달성한 것.
조용배 조교사의 2018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부경 조교사 원년 멤버로 활동한 조용배 조교사가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해는 2004, 2005년이다. 부경 개장 전 모의경마로 시행된 2004년 조용배 조교사의 성적은 15전 2승 준우승 2회다. 이어 2005년에는 201전 21승, 준우승 20회를 기록 해 10% 승률과 20%대에 육박하는 입상률을 기록한바 있다. 부경 개장 첫 해인 2005년의 성적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조용배 조교사의 활약은 기대보다 미흡했다. 우여곡절이 있었고, 경주마의 수급도 쉽지 않아 실전에서의 성적에서 성과를 내기가 어려웠던 상황이 아쉬웠다.
2018년 조용배 조교사는 64전 5승 준우승 6회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7.8%, 입상률은 17.2%다. 승률과 입상률 모두 부경 개장 첫 해인 2005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경 12조는 현재 24여두를 위탁관리중이다. 부경 12조에서 활동중인 경주마 중 최상위급 경주마는 국산3등급이고, 이외 경주마는 모두 하위등급의 경주마다. 검증된 능력마가 없는 상황이지만 3세 기대주들이 마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조용배 조교사의 통산 199승과 200승을 책임진 ‘메이저엔젤’과 ‘한길’은 국산 3세 암말이다. 아직은 검증이 필요한 신예마에 불과하나 잠재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개인 통산 200승을 기록한 조용배 조교사, 부경 현역 조교사 중 20번째로 달성한 200승의 성적의 의미보다는 전환점의 계기를 마련한 조용배 조교사의 2018년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조용배 조교사 200승 일지
다승>경주일자>경주마
200승>2018.3.30.>한길
100승>2010.3.26.>엘도라
1승>2004.12.05.>연승쾌감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조용배 조교사>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