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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1승 후 15일 3승 몰아쳐 개인 통산 200승 방점 찍어
-마필관리사에서 기수로 활동 후 5년 만에 일궈낸 값진 성과
‘중고신인’, ‘오뚝이인생’의 호칭이 어울리는 임기원 기수가 개인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196승으로 4월 3주차를 맞이한 임기원 기수는 승부사답게 한 주 4승을 쓸어 담아 값진 기록의 축포를 터트렸다.
4월 14일 ‘너라는축제’로 통산 197승을 기록한 임기원 기수는 4월 15일 ‘슈퍼플라이’, ‘장산와일드’, ‘이스트팔로스’의 우승으로 20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임기원 기수의 통산 200승이 값진 이유는 그의 인생에 있다. 임기원 기수는 사연이 많은 기수 중 한명이다. 2001년 기수 후보생 20기로 경마와 인연을 맺었지만 중도 하차 후, 2004년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10여년 동안 마필 관리사로 생활한바 있다. 이후 2011년 다시 수습 기수 면허 시험에 합격해 말을 타기 시작했고, 2014년에 본격적으로 기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임기원 기수가 기수로 활동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기수로서의 임기원 기수는 순탄한 정도의 길을 걷고 있다. 임기원 기수의 데뷔 시즌인 2014년 성적은 277전 34승 준우승 22회다. 승률 12.3%, 입상률 20.2%로 신인치곤 준수한 성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 2015년 시즌 24승을 기록한 임기원 기수는 2016년 시즌 54승, 2017년 시즌 63승으로 매년 발전된 모습을 통해 경쟁력을 보였다. 2017년 시즌 63승은 서울 기수 부문 다승 4위에 해당하는 호기록이다. 2017년에 임기원 기수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기수는 페로비치, 문세영, 김용근 기수로 임기원 기수로선 데뷔 4년차에 탑클래스의 기수로 거듭난 셈이다.
임기원 기수의 4월 3주차 성적은 13전 4승 준우승 2회다. 30%가 넘는 승률에 50%에 육박하는 입상률로 개인 기록 달성에 있어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수 활동 5년차의 임기원 기수는 1980년생으로 나이는 중고참에 속한다. 경쟁기수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의 임기원 기수는 중고참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항상 자신감 넘친 기승술과 생활이 몸에 밴 임기원 기수, 통산 200승을 달성한 그의 2018년은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임기원 기수 통산 200승 일지
다승>경주일자>경주마
200승>2018.4.15.>이스트팔로스
100승> 2016.10.23.>대보명가
1승>2014.1.18.>에이스플로잇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임기원 기수>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