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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기수제, 경마 상품성 제고 및 흥미 유발 차원 2007년부터 도입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4명의 프리기수로 무술년 새해를 맞는다.
한국마사회(회장 업무대행 김영규)는 4일 ‘2018년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문세영, 이혁, 장추열 등 국내 기수 9명과 페로비치, 신지, 안토니오 등 외국 기수 5명 등 총 14명이 프리기수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프리기수제 운영 적용일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당장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경주부터 선을 보인다.
프리기수제는 경마의 상품성과 흥미를 높일 목적으로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로 외국 기수가 도입된 시점에 함께 시행됐다.
프리기수와 계약기수는 상금 획득 방식과 기승 횟수에서 차이가 있다. 계약기수는 경주 순위에 따른 상금(부수입)과 경주마 조교에 따른 실적급(주수입)으로 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프리기수는 별로의 조교비가 지급되지 않고 순위상금과 기승료만으로 상금을 받도록 돼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기승 횟수로 계약기수는 1주에 7경주 이하만 기승할 수 있도록 한 반면, 프리기수는 1일에 9경주 이하로 출전할 수 있다. 출전할 수 있는 기승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뛰어난 기승 능력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엄청난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조교사와 계약을 맺는 계약기수가 좋지만,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면 프리기수가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실력을 갖춘 기수들이 앞 다퉈 프리 선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마사회는 외국 기수를 포함해 20명 내외의 프리기수를 운영하겠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에 걸쳐 프리기수 신청을 받았다.
한편, 작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프리기수로 활동하던 김혜선 기수가 활동 무대를 렛츠런파크 부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프리기수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외국 기수 배정 인원(TO)이 6명으로 1명이 증가해 전년과 동일하게 15명의 프리기수로 운영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렛츠런파크 서울로 복귀한 함완식 기수는 올 한 해는 계약기수로 활동한다.
<2018년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 현황>
□국내 기수 - △문세영 △이혁 △장추열 △김동수 △이찬호 △임기원 △유승완 △김용근 △박태종
□외국 기수 - △페로비치 △신지 △안토니오 △다비드 △빅투아르
▲한국마사회(회장 업무대행 김영규)는 4일 ‘2018년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문세영, 이혁, 장추열 등 국내 기수 9명과 페로비치, 신지, 안토니오 등 외국 기수 5명 등 총 14명이 프리기수로 활동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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