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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출한 3두는 국산 1세 수말로 마사회 소유 1두와 생산농가(트리플크라운, 산방목장) 소유 2두다. 티즈원더풀과 메니피, 한센 자마들로 2016년 2월과 4월 5월생들이다. 스피드 유전자형은 중거리형으로 보인다.
이번 수출은 마사회가 추진하는 해외종축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년간의 주요 미국 경매 시장 자료 분석을 통해 유전체 육종가와 낙찰가의 상관관계를 규명, 국산 경주마 생산농가의 소득 창출을 위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 대상마는 체형검수, 유전체 분석, 수의 검사를 거쳐 미국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되는 능력을 보유한 말을 엄선해 선발했다. 수출된 3두는 미국 플로리다 육성 전문 목장에서 육성 조교 후 내년 2세마 경매 시장에서 매각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주마 생산국으로 경매 시장 규모가 크다. 2세 경매의 경우 브리즈업 주파기록이 우수한 말은 고가에 낙찰된다. 2017년 미국 OBS 4월 경매의 평균 낙찰가는 약 $90,000(1억 원)이며 최고가는 $2,450,000(약 27억 원)이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국산 경주마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생산 농가 수익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전자 정보 활용 경주마 선발 및 최적 교배 프로그램, 케이닉스 선발로 채택된 국산마 3두가 미국으로 수출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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