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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혈통의 기대주로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앞선 능력 입증
-100% 입상의 ‘측천무후’와 기대주 ‘미래군주’ 도전에 나서
2018년 제주마 부문 3세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제주마더비 경마대회가 5월 26일 제주5경주에 시행된다. 제주 3세마를 대표할 7두가 출전한 제6회 제주마더비 경마대회는 적은 출전두수에 비해 수준 높은 경주마가 출전해 우승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6회 제주마더비에 앞서 예선전 경주로 시행된 2018년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이미 주요 제주3세마의 능력 평가는 이뤄졌다. 선행 전개를 펼친 ‘한라왕후’가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측천무후’, ‘미래군주’가 입상을 통해 경쟁력을 보였다.
‘한라왕후’는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을 입증한 최강 기대주다. 900M로 시행된 경주에서 ‘한라왕후’의 최종 기록은 1분 10.2초다. 준우승을 차지한 ‘측천무후’를 무려 12마신차로 제친 호기록이다. ‘한라왕후’는 제주마 부문에서 소위 명문혈통의 기대주로 꼽힌다. 제주마의 역사를 대변할 만큼 우수한 경주마로 꼽히는 ‘하늘기상’을 필두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간드락’, ‘난드르’, ‘한락궁이’, ‘한라영산’, ‘한라황제’, ‘한라신화’ 등이 모두 ‘한라왕후’와 반 형제마다. ‘한라왕후’의 우승 도전에 변수가 있다면 전개를 들 수 있다. 2018년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한라왕후’는 선행 전개를 펼쳤다. 수월한 전개를 펼쳤고, 종반에는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반대로 선행 전개가 여의치 않을 경우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상대마 또한 힘이 차고 있는 3세마라는 점에서 성장세를 간과할 수 없는 셈이다. 단, 이미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보여준 ‘한라왕후’의 순발력은 제주마더비 경마대회에서도 가장 앞선 것으로 전망되고, 뒷심 경쟁력도 갖춘 만큼 우승 후보 0순위에는 틀림없다.
‘한라왕후’의 우승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관심은 준우승 경쟁에 모아진다. 유력한 후보는 2018년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측천무후’와 3위를 기록한 ‘미래군주’가 꼽힌다. 당시 ‘측천무후’와 ‘미래군주’는 순조롭게 경주를 운영했고, 최종 힘에서 우위를 점한 ‘측천무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유력시 되는 ‘한라왕후’와 마찬가지로 준우승 경쟁 및 우승 도전에 나설 ‘측천무후’와 ‘미래군주’도 전개에 따라 최종 순위는 급변할 수 있다. ‘측천무후’와 ‘미래군주’는 발주 능력이 좋다. 객관적인 순발력은 ‘한라왕후’가 앞서 있지만 이미 성산일출 특별경주를 통한 학습효과를 감안해 볼 때 ‘측천무후’와 ‘미래군주’가 초반 자리 선점부터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높다. 아직은 경주 경험이 적은 3세마간의 경쟁이라 모래 적응에 따른 변수는 경주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측천무후’와 ‘미래군주’ 중 한 두가 선행 강공 작전에 성공한다면 우승 또한 준우승의 확률은 높아진다. 앞서 900M 거리에선 검증된 뒷심을 보인 만큼 호성적의 가능성은 높아지는 셈이다.
제6회 제주마더비 경마대회는 이미 검증된 전력의 ‘한라왕후’와 설욕에 나설 ‘측천무후’, ‘미래군주’간 우승 경쟁이 흥미롭다. 900M 짧은 거리에서 펼쳐질 제주마더비 경마대회는 경주 초반의 승부와 중반부 작전, 종반 힘 대결에 있어 각각 다양한 변수로 인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주목할 부문은 선행을 누가 나설 지와 다양한 변수 속 누가 최적의 작전을 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마 부문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경주마는 5월 26일 제주5경주에 최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편, 렛츠런파크 제주에선 제주마더비 경마대회를 기념해 가족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가방 만들기, SNS이벤트 등 다양한 무료 체험과 관광 플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년 제5회 제주마더비 경마대회 우승마 `구억불`의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