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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실시된 부산경남조교사협회(이하 조교사협회)와 부산경남마필관리사노조(이하 노조)간의 조정 결과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강행할 우려로 이번 주 부산경마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조교사협회는 정상적인 경마 시행을 위해 23일 오후 다시 한번 노조 측과 논의의 장을 열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제시한 요구 조건에 대해 아직 확답을 주지 못했으며, 조교사협회 내부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다.
노조 측이 제시한 사항은 3~4가지 항목으로 인건비 명목으로 연간 지원금에 대한 확답 등이 포함된 걸로 전해진다.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가 ‘말 관리사 고용구조 개선 협약식’을 통해 조교사협회 설립을 5월까지 완료하겠다고 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아울러, 말 관리사들의 임금 인상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업 시행 여부는 23일 저녁이나 24일 오전 중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마 미시행에 따른 대비책으로 기존 8개이던 금요일 제주경마 편성을 12개로 늘렸으며, 토요일 9개 경주를 6개로 축소시켰다. 부산경마는 금요일 10개 경주, 일요일 6개 경주 정상 편성했지만, 파업 시행 여부에 따라 변동된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예정된 부산경마가 열리지 않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21일 실시된 부산경남조교사협회(이하 조교사협회)와 부산경남마필관리사노조(이하 노조)간의 조정 결과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강행할 우려로 이번 주 부산경마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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