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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회 대회에서는 참석자 50명을 겨우 채워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3월에 참가자 80여 명으로 시작해 올해 마지막이었던 이번 예선은 1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부부나 부자지간 등 다양한 참가자들도 있어 뜨거운 참가 열기를 보여줬다. 8월 6회 예선은 제주 7R와 야간 경마가 있는 서울 4·6·8·9·11R 총 7경주가 KHC 지정 경주로 진행했다.
예선 결과 3위는 닉네임 ‘스파이크’(△총액 572,000원 △적중 경기 수 2/7 △상금 1,100,000원), 2위는 닉네임 ‘골프교주’(△총액 1,061,000원 △적중 경기 수 1/7 △상금 1,200,000원) 그리고 1위는 닉네임 ‘MUSIC’(△총액 2,103,000원 △적중 경기 수 3/7 △상금 4,500,000원)이 차지했다.
이날 우승한 닉네임 ‘MUSIC’ 참가자는 우승 소감으로 “실력이 좋은 선배님들이 많았는데 고배당 한 방으로 역전을 했다. 운이 많이 따랐다”며, 추리 노하우로 “말의 능력이나 기수의 역량보다는 당일 주로 상태나 말의 습성과 혈통을 본다”고 했다. 또한 “경마를 도박의 개념이 아닌 추리 게임으로 생각한다. 제한된 금액에서 절제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경마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회부터 6회까지 각 예선전 상위 15%는 9월 9일에 있는 코리아컵에서 결선 무대를 참가한다. 상금은 △1등 3000만 원(상금 1000만 원 + 미국 대회 출전권) △2등 2300만 원(상금 300만 원 + 미국 대회 출전권) △3등 200만 원 △4~10등 각 100만 원을 받는다.
작년에는 1위만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베팅 챌린지(Breeders` Cup Betting Challenge, 이하 BCBC)에 참가할 기회를 받았지만, 올해는 2위까지 참가할 수 있다. BCBC는 미국 브리더스컵 협회가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핸디캡핑 대회로서 올해는 11월 2일과 3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다.
▲8월 25일에 열린 ‘2018 코리아 핸디캡핑 챔피언십’ 6회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닉네임 ‘MUSIC’ 참가자(우측)와 시상을 하는 이길훈 한국마사회 마케팅부 부장.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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