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호 기수면허 반납

경마공원의 미남기수 홍성호 기수가 지난 8일 기수면허를 반납, 기수생활을 마감하고 일반사회인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밝혀졌다.
홍기수는 면허반납 사유에 대해 개인사정이라고 밝혔으나 기수생활에 대한 불확실한 미래, 위험성,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홍은 올해 들어 기승횟수가 줄어들었는데, 최근 33조(김충근 조교사)와 재계약을 맺은 이후 기승횟수가 늘었으나 급작스럽게 면허를 반납한 것.
홍은 평소 기수생활을 하면서 의류판매업을 하는 아내를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수면허를 반납한 이후 의류판매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양성소 12기인 홍성호 기수는 지난 86년 데뷔한 이래 15년여의 기수생활을 거치면서 통산 2천2백1전중 우승 2백87회, 2위 2백20회를 기록했다. 통산성적으론 현역 기수중 15위에 랭크되었으며, 95년에는 ‘금맥’과 호흡을 맞춰 문화관광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홍의 기수면허 반납을 둘러싸고 경마관계자들은 현재 경마계에 은연중 떠돌고 있는 불안감이 표출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경마산업 전반에 불어닥친 어려움은 경마산업일선에서 종사하는 기수, 조교사, 관리사들에게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홍성호 기수의 면허반납으로 인해 기승계약 기수가 없어진 33조에는 현재 부상으로 병원에 있는 고홍석 기수가 8일부로 기승계약을 맺었다.

서울마주협회, 운영위원회 개최
서울마주협회는 15일(금) 오후 6시 30분 조별대표마주들이 참가하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산마 경매에 대해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마 17일(일) 보전경주 실시
제주경마공원은 당초 추석연휴로 인해 이번 주(16, 17일) 휴장을 할 계획이었으나 일기 관계로 취소되었던 서울-제주간 교차경주를 보전하기 위해 17일(일)에 한해 경마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서울-제주간 교차투표는 토요일에는 시행하지 않으며, 일요일에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