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네티즌의 날 기념 특별경주, 유니텔 애마회 주최
올해로 2회째(비공식 3회)를 맞이하는 네티즌의 날 기념 특별경주에서 김동철 기수의 ‘통일천하’가 우승을 차지했다.
1번 게이트의 이점을 안고 출전한 ‘통일천하’는 출발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 여유 있는 경주 전개로 손쉬운 우승을 차지했다. 59kg이라는 무거운 부담중량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는 깨끗한 승리였다.
기승한 김동철 기수는 곱상한 외모 덕분에 네티즌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기수. 특별경주 첫 우승을 네티즌의 날 기념 특별경주에서 차지함으로써 네티즌들에게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네티즌의 날 기념특별경주는 첫 대회(비공식)였던 99년 하이텔 경사동, 지난해 나우누리 경마동(제1회)에 이어 유니텔 애마회가 주최를 했다. 경주에 앞서 4대 통신 동호회 회장과 인터넷 검빛 경마사이트 운영자, 최태경 경마처장이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경주가 끝난 후 4대 통신 동호회 운영자들이 직접 시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유니텔 애마회 회원 30여명은 6층 귀빈실에서 특별히 관람하는 특혜(?)도 누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네티즌의 날 기념 특별경주는 내년부터는 4대 PC통신 경마동호회에 국한되지 않고 인터넷 경마 사이트들도 함께 할 예정이며, 좀 더 상위군 경주에 배치함으로써 더욱 수준 높은 대회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김동철 기수 인터뷰
- 특별경주 첫 우승인데, 소감은
▲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처음으로 부담중량이 높았고, 당일 체중이 9kg 불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 예상보다 잘 뛰어줘서 기쁘고 소속조 식구들과 조교사, 마주분들께 모두 감사한다.
- 앞으로 ‘통일천하’의 기대치는
▲ 솔직히 이렇게 잘 뛰어 줄지는 몰랐다. 과중량에 무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큰 대회 출전은 과정을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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