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김동균 기수가 지난 일요일 ‘아산’으로 우승, 소속조 마필로는 첫 승을 거뒀다.
그동안 타조의 마필들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가던 김은 이날 소속조 부진마 ‘아산’으로 절묘한 레이스를 전개, 마침내 극적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지난 5월 3조의 ‘신왕비’로 데뷔 후 첫승을 기록한 김은 이후 차츰 안정세에 접어 들며,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우승보다는 2위입상 회수가 많은데다(10회), 소속조의 마필로는 한 번도 우승을 따내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39조의 최혜식 조교사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훨씬 많은 신인기수이며 대기만성형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는 한편, 명마 ‘대견’에 그를 기용하는 등, 소속조 마필로 첫 승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주에서 김동균 기수는 ‘아산’으로 선행작전을 펼치다가 인기마 ‘슈틴스모크’에 선두를 내준 후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등, 우승에의 강한 집념을 내보인 바 있다.
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기록,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작 성 자 : 이희경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