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박수홍·원정일, 악몽의 토요일

지난 18일(토)은 지하주·박수홍·원정일에 있어 악몽같은 날로 기억될 전망이다.
바로 세 명의 기수 모두가 토요일 경마에서 낙마를 한 것.
토요일 제5경주 ‘가리온’에 첫 기승을 하게된 원정일 기수는 그러나 발주대에 이르지도 못하고 윤승도중 낙마를 하면서 한주 농사(?)를 모두 포기하고 말았다. 윤승 도중 낙마사고를 당한 인해 원기수는 지금 현재 연세정형외과에 입원중인데, 골반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약 2,3주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경주에선 지하주 기수가 ‘랭크페리’에 기승해 경주에 나섰으나 경주중반 3,4코너 중간지점에서 허재영 기수가 기승한 ‘맘에들어’가 외측사행을 하면서 진로방해를 받아 낙마를 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지하주 기수는 일요일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해암장군’에 기승할 예정이었다가 이 사고로 코리안더비 2연패를 놓치고 말았다.
당시 낙마로 인해 내출혈 기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인은 물론 주위를 긴장케 했던 지하주 기수는 다행스럽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이 내려져 현재는 통원치료중이다. 2주 진단은 받은 지기수는 빨라야 2주후에나 경주로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8경주에선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던 박수홍 기수의 ‘지상독주’가 3,4코너 중간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으면서 박기수가 휀스 안쪽으로 낙마해 보는 이의 가슴을 내려앉게 했다. 천만다행으로 박기수는 부상을 피해 수요일 새벽훈련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