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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장기수협회 안병기 회장, 천창기 부회장, 김혜성 총무이사, 정호익 홍보이사 등 4인이경마문화신문 취재기자 및 발행인을 상대로 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 되었다.
본 고소건을 조사한 수원지방검찰청(이헌상 검사)은 관계자들의 조사사항과 대질조사 등을 거친 이후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
기수협회 안병기 회장을 비롯 천창기 부회장, 김혜성 총무이사, 정호익 홍보이사 등 4인은 경마문화신문이 지난 5월 4일자(제455호) 2면에 보도한 김명근 기수 면허 취소 보도와 관련 경마문화신문 기자들에 대해 기수회관 출입금지를 시켰고, 이후 출입금지의 부당함을 알린 경마문화신문의 기사에 대해 본지 취재기자와 발행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기수협회 간부 4인은 소장에서 경마문화신문에서 사건의 발단이 된 김명근 기수와 인터뷰 없이 기사화 했다고 주장하고, 특정 간부의 사진을 본의 동의없이 게재하고 또다른 특정 간부의 경우 화가나 폭행을 하려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 고소건의 발단이 된 김명근 기수가 참고인으로 검찰에서 경마문화와 인터뷰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 기수협회 일부간부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기수협 일부 간부는 끝까지 김명근 기수가 경마문화신문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법적 심판을 받겠다고 주장하며 양자간 화해를 설득하는 검사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 고소건으로 인해 경마문화신문 발행인과 해당기자가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고, 지난 9월 15일(월) 고소인인 안병기 기수협회장과 대질조사를 가졌다.
경마문화신문에서는 조사과정중 기수협회측과 대질조사에서 사태가 법적 문제로 발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서로의 오해를 풀고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본문제에 대한 경마문화신문의 기조를 전달했으나 기수협 일부 간부의 거부로 인해 결국 최종 해당검사의 결정을 받게 된 것이다.
수원지검은 ‘공소부제기이유고지’에서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김명근이 경마문화측과 인터뷰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인터넷게재문과 녹취록, 확인서 등을 제시했으나 김명근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으며 이를 일체 부인하고 경마문화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일간지에 보도되는 것을 전제로 본건 기사화를 동의했으며, 기사화 이후 고마움을 표시한 사실을 밝혀, 경마문화신문의 기사 게재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또한 기수협회가 경마문화신문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유를 근거로 출입통제를 하려 했고, 이에 대해 독자들에게 출입통제의 부당성을 알릴 공익상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기수협회 임원들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거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결국 검찰에서는 기수협 일부 간부의 고소건에 대해 경마문화신문의 기사내용이 비방의 목적이 있다거나 명예훼손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마문화신문에 대한 검찰의 ‘혐의없음’결정으로 인해 기수협회가 그동안 주장해온 것들이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으므로, 잘못된 근거를 판단으로 통보한 기수회관내 출입금지에 대해 기수협회는 즉각 철회를 해야 할 것이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