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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19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 – 지략과 능력, 완벽한 하모니
-‘파워블레이드’ 기습 선행 작전에 이어 한 수 위 기량으로 우승
-경주 기록 1분 52.1초로 서울 1800m 최고 기록 달성
-‘제타바이트’ 준우승 ‘스텔스’ 3위, 서울대표 ‘위너스글로리’ 4위

2016년 3관 대회 2차 관문으로 시행된 제19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부경대표 ‘파워블레이드’(김형란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분위기는 ‘파워블레이드’의 우승을 낙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현장에서의 긴장감은 상당했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고, 총 15두 중 14두의 상대마가 ‘파워블레이드’를 가리켜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 것.

경주는 초반부터 반전으로 흘러갔다. 당초 선입 및 추입 작전이 예상됐던 ‘파워블레이드’는 선행 작전을 선택했고, 선행 작전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파워블레이드’를 필두로 ‘월드챔피언’, ‘토함산’ 등이 선두마를 추격했고, ‘반지의제왕’과 ‘위너스글로리’도 선두권에 합류했다. ‘파워블레이드’의 선행 전개 속에 4c 직전 경쟁마의 본격적인 추격전이 펼쳐졌다. 경주 중반부 순위를 끌어 올린 ‘제타바이트’, ‘반지의제왕’, ‘위너스글로리’, ‘천지스톰’ 등이 우승의 의지를 보였으나 최종 결과 ‘파워블레이드’는 선두를 고수해 우승을 차지했고, 뒤늦게 좋은 걸음을 발휘한 ‘제타바이트’가 준우승, ‘스텔스’가 3위를 차지했다.

‘파워블레이드’의 우승 원동력은 소속 조 수장 김영관 조교사의 작전 구상과 현장에서 작전을 잘 수행한 김용근 기수, 경주마의 우수한 능력이 꼽힌다. ‘파워블레이드’의 선행 작전은 이례적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제19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는 예년과는 달리 빠른 순발력을 겸비한 경주마가 많았다. 당일 비까지 내려 빠른 경주 흐름에서 과연 추입마가 언제 추입 타이밍을 잡을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파워블레이드’는 다양한 변수를 한 번에 지울 수 있는 선행 작전을 택했다. ‘파워블레이드’의 선행 작전에 경쟁마들은 기존 작전에 혼돈이 올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역전의 계기마저 마련하지 못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작전이 빛을 발한 셈이다.

‘파워블레이드’에 이어 준우승은 ‘제타바이트’가 차지했다. ‘제타바이트’의 경주 시작 전 인기순위는 7위다. 우승 도전이 쉽지 않은 경주마로 평가를 받았으나 최종 결과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종반 탄력은 우승마 못 지 않았고, 기존 1등급 경주마를 연상케 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3위는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스텔스’가 차지했다. 부경과의 통합 경주에서 설욕을 노린 서울은 ‘위너스글로리’가 4위를 기록했고, ‘천지스톰’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19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선 대회 사상 가장 빠른 기록 및 서울 1800M 최고 기록이 작성돼 화제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파워블레이드’의 최종 경주 기록은 1분 52.1초다. 기존 서울 1800M 최고 기록은 2008년 ‘포킷풀어브머니’가 작성한 1분52초8로 ‘파워블레이드’는 기존 기록을 무려 0.7초나 앞당겨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호기록과 함께 한층 강해진 국산마의 능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제 갓 3세마가 된 ‘파워블레이드’의 능력은 물론이고, 준우승을 차지한 ‘제타바이트’도 1분 52.7초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의 국산 3세마임을 입증한 것.

‘파워블레이드’의 모마는 ‘천마총’이다. ‘천마총’은 현역 시절 국산1등급까지 진입해 활약을 했던 마필로 현재는 씨암말로 전향해 7두의 경주마를 배출한바 있다. ‘앤디스러너’, ‘주말파티’, ‘파워블레이드’ 등이 당당히 1등급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고, ‘파워블레이드’의 한 살 아래 동생도 경주마로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제타바이트’의 모마도 현역 시절 외산 1등급에서 활약했던 ‘파이트백’이다. ‘파이트백’도 꾸준하게 자마를 배출하고 있고, 씨수말 ‘샤프휴머’와의 사이에서 자마를 배출해 2016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파워블레이드’와 ‘제타바이트’가 코리안더비로 인해 우수 경주마로 발돋음했다면 이들을 배출한 우수 씨암말이 왕성하게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점도 한국경마로선 긍정적이 요인으로 볼 수 있다.

2016년 3관 대회 2차 관문을 우승으로 장식한 ‘파워블레이드’, 국내 첫 3관마를 꿈꾸고 있는 ‘파워블레이드’가 정상 고지를 정복하기 위해선 한 번의 산만 넘으면 된다. 조교사 부문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중인 김영관 조교사의 매직에 기대가 모아진다.


제19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 성적
순위 경주마 성별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 차
1 [부]파워블레이드 김용근 김영관 김형란 1:52.1
2 [부]제타바이트 임성실 임금만 김갑수 3
3 [부]스텔스 이쿠야스 이상영 곽영숙 6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 판 일 : 2016.05.17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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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파워블레이드’ 국내 첫 3관마 탄생 7부 능선 넘다
이   전   글 모바일로 복승식 맞추고 대박 상금까지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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