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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경마교육담당 소속 ‘이효식’, ‘정도윤’ 수습기수는 지난 8월 24일부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로 떠난 전지훈련 중에 현지 경주에 출전해 국내 기수 최초 호주 중위 경주(프로빈셜) 출전 등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데뷔한 이효식 기수는 데뷔하자마자 한국경마 최단기간(302일) 40승 달성이란 신기록에 이어 호주에서도 ‘슈퍼루키’로서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현재 호주에서 총 16번의 경주에 출전해 우승 3번, 준우승 4번을 기록하며 현지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특히 16번 출전해 13번이나 5위 안에 들며 호주 경마팬에게 한국경마를 각인시켰다. 아울러, 지난 6일에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호주 중위 경주(프로빈셜)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효식’ 기수는 지난해 신인왕 수상에 이어 올해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경주(1300m)에서 ‘파이스티’와 함께 4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현종 기수가 이뤄낸 것보다 무려 9일이나 단축된 결과로 차세대 한국기수를 예고하고 있다.
이효식 기수와 함께 데뷔한 ‘정도윤’ 기수도 차분한 레이스를 펼치며 전지훈련에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2일 새벽조교 도중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차후 경주 출전을 포기했던 상황에서 13일 호주 코프스하버 경마장(Coffs Harbour Racing Club)에서 펼쳐진 제6경주(1,600m)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경주마 ‘ZUCCHERINA’와 함께 매서운 추입으로 우승을 달성하며 출전 4번 만에 우승을 기록했다.
출발 시 다소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한 ‘정도윤’ 기수는 차분한 운영으로 힘을 아껴 4코너까지 경주를 이끌었다. 직선주로 진입 후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 결승지점을 200m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훈련이 없는 날에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하며 기본 체력관리에 힘쓴다는 정도윤 기수의 성실한 습관이 빛을 발한 순간이자 호주에서의 값진 첫 승이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훌륭한 기수로 성장해 나갈 이효식, 정도윤 기수를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해 한국경마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효식’, ‘정도윤’ 기수는 11월 23일까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수행한다.
▲경마선진국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이효식’, ‘정도윤’ 수습기수가 현지 경주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에서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슈퍼루키’ 이효식 기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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