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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코리아컵, 객관성 위해서는 과거 선전한 경주마 지속 초청해야”
후루야 다케히코 일본 경마 전문기자 인터뷰
일본 경주마 출전 배제 불구···6인 일본 기자 ‘코리아컵 시리즈’ 취재 내한
“일본 경주마 배제는 유감···국제적 항의 움직임은 없어”
“한국마 우승 가능성 높아졌지만···수준급 해외원정마 무시 못 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 기자들이 여럿 보였다. 럭키빌 1층 놀라운지에 마련된 ‘외신기자 미디어룸’에는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 출전하는 국가의 경마 전문 기자들과 한국경마에 관심을 갖는 기자들이 자리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히 눈에 띄는 이들은 일본 기자들이었다. 자국의 경주마들이 출전하지 않음에도 한국을 방문해 소식을 전하려는 일본 기자는 6명이나 됐다. 한일 무역 분쟁의 여파로 초대 경마대회부터 두각을 보여 온 일본 경주마들은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이 전면 배제됐지만 한국경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친한파 기자들이다.

일본 중앙경마를 주로 취재하는 후루야 다케히코(FURUYA Takehiko, 古谷剛彦)와 코리아컵 시리즈 이야기를 나눠봤다.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서는 일본 경주마를 볼 수 없다.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한 깊어진 양국 국민감정의 골을 고려한 조치로 일본 경주마들의 출전이 전면 배재됐다. 이례적인 일인데 일본 현지의 반응은.

한국의 모래 주로에서 뛸 수 있는 특성의 경주마들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는 경우가 꽤 있다. 출전하는 주기도 그렇고, 한국에 오고자 하는 경주마들도 많은데 올해는 출전이 전면 배제돼 일본 현지에서는 엄청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제경마연맹에 항의하려는 모습이 있는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있지만, 특별히 국제경마연맹에 제재를 요구하거나 한국에 항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현재의 상황이 빨리 타개돼 내년에는 코리아컵 시리즈 경주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이 대부분이다. 일본인들은 한국인과 다르게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치적 이슈를 스포츠까지는 연관을 안 갖는 분위기이다.

-한국경마 우승 가능성은.

일본에서 오는 말들은 한국의 주로에 익숙해져 있으니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일본 경주마가 무조건 최고 클래스는 아니고,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다른 나라 말들도 훌륭하기 때문에 이번 코리아컵에서 한국말의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 경주마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파트1 국가인 일본 경마기자의 시선으로 봤을 때, 한국경마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하나.

일본에서도 ‘재팬컵’이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일본말의 수준이 높지 않아서 계속 졌다. 재팬컵에서 일본 경주마가 우승한 것은 4회째가 되어서이다. 그리고 일본말이 재팬컵을 우승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10년 정도가 걸렸다. 이 기간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코리아컵 시리즈에서도 외국말이 한국을 제치고 우승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 한국경마가 국제경주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년에 우승한 말들을 계속 초청해야 한다. 지난해 활약했던 경주마를 다시 초청하고, 다시 겨뤘을 때 한국말이 넘었을 때 성장한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그 후에야 코리아컵의 레이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 선전했던 말을 매년 부르는 게 맞다.

▲한일 무역분쟁발 반일 감정 고조로 인해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서는 일본 경주마의 출전이 전면 배제됐다. 그럼에도 ‘제4회 코리아컵’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기자는 6명이나 됐다. 한국경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후루야 다케히코(FURUYA Takehiko, 古谷剛彦) 기자와 코리아컵 이야기를 나눠봤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출 판 일 : 2019.09.19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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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한국경마 대표 기수, 문세영, 올해 100승 달성
이   전   글 코리아 스프린트, 말(馬)과 말(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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