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씨수말 ‘소셜차터’ 자마, 관심 집중
- ‘론드’자마, 또 인기 모을 수 있을까?

생산자협회(회장/김순건)가 주최하는 올해 첫 제주 국산마 1차경매가 다음 주 수요일(3월17일)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국산마 경매는 모두 83두(농가 74두 마사회 9두)가 상장 예정으로, 17일 하루 동안 보행검사와 호가경매가 이뤄진다. 또한 지난해 경매와 마찬가지로 최저입찰가를 미리 공시하는 최저입찰제를 시행하는 등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이미 금악경매(2월24일)와 내륙산마경매(3월10일)가 열린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다시 열리는 경매여서 구매자들의 구매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번 경매에서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예비 2세마들을 정리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관심을 모으는 씨수말 ‘소셜차터’
이번 제주 국산마 1차경매는 지난 해 18개월령 경매에서 첫 선을 보인 ‘더그룸이즈레드’, ‘샤프어필’, ‘슬루오그린’, ‘소셜차터’ 등의 새로운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은 씨수말은 ‘소셜차터’다.
미국 현지에서 G3경주 2승을 포함해 28전7승2위5회의 성적을 거둔 ‘소셜차터’는 ‘노던댄서’ 계열중에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소셜차터’는 ‘노던댄서’ 계열중에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누레이브’(Nureyev)의 자마. 전형적인 중거리 적성의 ‘누레이브’의 피를 이어받은 ‘소셜차터’는 미국 현지에서도 1600m를 전후한 중거리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고, 국내 경마 여건상 가장 거리적성이 맞는 혈통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모계 역시 미국 리딩 B.M.S 2회에 빛나는 ‘시애틀스루’(Seattle Slew) 계로 모계 혈통 역시 상당한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번에 모두 6두의 자마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 ‘소셜차터’는 기대만큼 우수한 자마들이 많이 배출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가능성만큼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론드’자마, 또 최고가마로 기록될 수 있을까?
모계 혈통으로 관심을 모으는 예비경주마 중에서는 ‘론드’자마가 대표적이다. ‘대통합’, ‘푸른강산’, ‘해암장군’, ‘햇빛마을’, ‘패왕’ 등 데뷔하는 자마마다 성공일로를 걷고 있는 ‘론드’ 자마기에 관심을 모으기엔 충분하다. 다만 지난해 경매가 4,500만원을 기록한 6번째 자마 ‘통일제왕’(부: ‘퍼시픽바운티’)이 아직 실전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과, 올해 상장된 자마가 가장 비인기 씨수말중 하나인 ‘로드어브워’의 자마란 점에서 기대처럼 높은 가격으로 팔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무비동자’의 모마인 ‘스탠스펠리사이트’나 ‘삼매경’의 모마 ‘어리틀비자’의 자마들도 관심마들. 특히 ‘스탠스펠리사이트’는 이번에 첫 자마를 배출하는 ‘더그룸이즈레드’와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라 더욱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어리틀비자’는 최고의 비인기 씨수말 ‘라시그니’의 자마라 높은 기대를 모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