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협회장 이·취임식 거행


정진태 신임 서울 마주협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사에 나선 정진태 신임 마주협회장은 “중책을 떠맡고 보니 어깨까 무겁다”고 말문을 열고, 협회장 선거에서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살아오는 동안 인화의 중요성을 진리로 믿어왔다”고 밝히면서 회원 상호간의 임화를 통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마사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회장의 취임식에 앞서 지성한 전 회장의 이임식도 있었다.
지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자리를 명예롭게 감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회원 및 유관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주협회는 아직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데, 경마이익금을 경마에 재투자 할 수 있는 법제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회장은 이임사를 마무리 하면서 “회장은 임기가 있지만 마주협회는 영원하다”고 말하며, 회원들이 신임회장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으로 부탁했다.
이·취임식이 끝난 이후 개인마주제 출범부터 마주협회 부회장직으로부터 협회장직까지 오랜기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지성한 전임회장에 대해 마주협회 직원의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이 있었고, 마사회, 조교사협회, 기수협회의 공로패 증정이 있었다.
지회장은 선물받은 꽃다발을 윤영호 마사회장 및 정진태 신임회장 등에게 들려주는 훈훈한 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진태 신임 회장체제가 본격적인 출범을 했지만 새로운 임원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임원진에 대해 자천타천으로 몇몇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로, 정회장은 협회의 자세한 사정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임원진 구성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때까지 좀 더 지켜봐 달라는 뜻을 전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